서울에서 태어나 자라고 서울에서만 살다가 1989년 남편이 회사의 유학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갑작스럽게 미국에 가게 된 저자. 이 책은 저자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갖가지 경험을 기록한 좌충우돌 미국 생활기이다.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들은 재미있고 웃기기도 하지만 미국 생활에 관한 정보를 알려 주고 있어 유익하다. 또 저자가 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졸업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사연 등도 펼쳐진다.

서울서 자라고 서울서 살고 서울만 알다가, 1989년 여름 미국으로 간 386 세대 아줌마. 일찍 팔려간 탓에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두고 있음.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덕분에 대학을 다니지 못한 것이 포한이 되어서, 뒤늦게 어렵게 그것도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얼떨결에 미술 공부를 시작해서 조지아 주립대 인테리어 디자인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음. 지금은 오직 한국 아줌마의 무대뽀 정신으로 무장하고, 키 크고 힘센 미국인들 속에서 도예가로 열심히 살고 있음.

1. 아줌마, 미국 가다 미국이 뭐기에… 미국 땅에 발 들여놓기 보스턴이 어디야?2. 만만치 않은 미국 보스턴에서의 한바탕 소동 미국의 경찰 아저씨 아줌마, 영어 배우다 얘들아, 유치원 가자3. 말이 통해야지! 나 학교 간다 ESL Class에서(1) ESL Class에서(2)4. 미국 문화 따라 잡기 내 이름 갖고 장난하지마! 아버님, 그게 아니고요 우리 동네는 시골이래요 인심 좋은 이웃사촌들 우리 아이들 혀 풀어주기 운전 면허 따기 되게 힘드네 앗! 교통 사고다 5. 미국 대학생이 된 한국 아줌마 꿈에도 그리던 대학교 가기 결혼 반지 끼면 될 거 아냐! 개고기 라구요? 교수님, 나가 주세요6. 또 다른 시작 우연히 시작된 미술 공부 라이프 드로잉 클래스 포트폴리오 데이가 뭐예요? 새로운 도전, 조지아 주립 대학으로 전설의 리젠트 시험 우리 교수님은 게이? 아줌마, 미국사회에 첫 발 내 딛기 드디어 내가 졸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