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소설가 ‘이환’이라는 필명으로 발표된 장편소설 ‘너를 부르마’는 1980년대란 불의 시대를 관통하며 견뎌온 젊은이들의 진솔한 육성과 치열한 몸부림이 배어 있다. 보도블럭과 최루탄이 난무했던 거리, 타는 목마름, 너를 부르마가 흐르던 주점이 노래방을 대신하던 시대, 누구나 투사였고 영화속 주인공이었던 시절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이 소설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달콤쌉싸름한 소설읽기의 재미 앞에서 이 소설을 통해 익숙한 통증으로 부대끼는 이 세계가 날렵하고 가벼운 허위의 세계일 수 있다는 뜻밖의 발견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작가는 자기성찰적 싸움을 힘겹게 벌이고 있는 것이다.

2000년 단편소설「케네디를 찢다」(비평과 전망2호)로 작품발표 시작. 장편소설「너를 부르마」가 있다. 현재 design NAMU를 운영하고 있다.

1. 2000. 2.
2. 1984. 10.
3. 2000. 2.
4. 1985. 1.
5. 1985. 3.
6. 2000. 2.
7. 1985. 5.
8. 2000. 2.
9. 1985. 9.
10. 2000. 2.
11. 1986. 5.
12. 2000. 2.
13. 1986. 8.
14. 2000. 2.
15. 1987. 6.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