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네번 째 시집. 메말라가는 현대인의 가슴에 다비를 뿌리는 듯한 맑고 투명한 시를 왕성하게 써온 시인이 이번 시집의 화두로 택한 것은 '사랑'.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등의 시편들을 통해 시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사랑의 주제를 구축하면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묻고 있다.

충남 대전에서 태어나 1997년 시 전문지 「시문학」에 「빈손으로 떠난 여행」 등의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메말라가는 현대인의 가슴에 단비를 뿌리는 듯한 맑고 투명한 시를 왕성하게 쓰면서 「세상은 아름답다」 「그리워하는 사람은 외롭다」 「꽃은 피다」 등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에 시인이 네 번째로 세상에 내놓은 시집 「내 마을속에 한 사람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사랑의 주제를 구축하고 있다.이 시집 전체의 상징 체계로 설정되어 있는 나-너의 관계를 살펴보면 시인이 열망하고 고뇌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짚어볼 수 있을 듯하다.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시문학회 회원이다.

1부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사랑한다는 말 /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전화 1 / 전화 2 / 웅덩이 / 전화 3 / 전화 4 낙엽 / 웨딩드레스 / 먹구름 / 혼자인 사람을 위하여 사랑니를 뽑으며 / 향일암 / 낙가사에서 / 성 먼나무 / 죽은 꽃 / 자살바위2부 나무의 집 이슬 / 어디 한번 나와 바라 / 가을을 타는 남자 고요한 숲 / 낚시 / 경중 / 소금 / 나무의 집 빈집 / 동심초 / 모레얼굴 / 사슴농장에서 촛대바위 / 참나무 부부 / 문상 / 동전3부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이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이 / 하산하는 길 / 제비 밤새워 쓴 편지 / 말없는 눈 / 그대는 내 옆에 없다 같은 생각 / 어쩔 수 없다 / 참새소리 / 추억의 소나타 봄에게 쓰는 편지 1 / 봄에게 쓰는 편지 2 / 들꽃 벌레 이야기 / 싸라기눈 / 미사포에 대하여4부 가끔은 별들도 외롭지 않다 첫눈이 내리면 / 마지막 편지 / 그것이 사랑이었을까 그믐달 / 가끔은 별들도 외롭지 않다 / 세한도 / 눈 1 눈 2 / 개밥바라기 / 나무를 심으며 / 그대에게 가는 길 눈물을 흘리며 출근했어요 / 밤새도록 눈이 왔어요 / 섬백리향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진실로 사랑한다는 사람을 위하여 둘이 만드는 길 / 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