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은 유·불·도에 그치지 않고 동서양이 함께 교류하고 있는 무(巫)의 본산으로서 민속학의 귀중한 자산이다. '계룡산 산신제 보존회'를 이끌면서 이곳의 굿당을 지켜온 구중회교수가 방대한 자료들을 모아 이 책에 충실히 채록·정리함으로써 민속학계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전북 완주(화산 종리)에서 1946년 농부(부;구진서, 모;김을순)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전간지(田艮齋)의 문인 농은(農隱) 구영조(具英組) 선생께 「千字文(천자문)」을 떼고 「四字小學(사자소학)」을 배우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고향에서 중학교까지 다녔고 전주에서 고등학교, 공주에서 대학교, 서울에서 대학원(석사와 박사) 등을 수학하였다. 중등학교에서 교사로 있다가 1982년부터 모교인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7년에는 6개월간 몽골아카데미 초청되어 국립몽골대학, 울란바트르대학에서 강의와 연수를 하였다. 1996년에서 1998년 공주대 부설 정신과학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계룡산 산신제 보존회 회장, 금강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공주의 단속」(단독, 1993), 「공주지방의 민속신앙」(단독, 1995), 「공주의 전통마을」(공동, 1996), 「계룡산 산신제 학술 보고서」(공동, 1997) 등이 있다.

화보 - 굿당의 이모저모
신들의 꽃밭에 놓는 다리 - 심우성(공주민속극박물관장)
본향을 살려내는 정성과 인연 - 조흥윤(한양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책을 엮으면서
제1장 서론 1
제2장 산(峰), 산악(山岳), 계룡산(鷄龍山)
제3장 굿당의 형성(形成), 당호(堂號), 유형(類型)
제4장 여러 단소(壇所)와 굿청
제5장 굿청의 '신그림'
제6장 굿청과 설위설경(說位說經)
제7장 경책(經冊)과 경문(經文)
제8장 무속인의 조직
제9장 여러 굿당의 현황
제10장 결론
부록
참고 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