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경제 강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경쟁력의 국가로도 잘 알려진 핀란드의 저력을 찾아본다. 이병문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2005년 8월부터 1년여간 핀란드에 체류하면서 관찰한 핀란드의 경쟁력을 짧고 간결한 글로 옮겨놓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복지, 노키아를 키워낸 경제 저력, 소득 50% 수준의 높은 세금, 산업전사를 키우는 교육제도, 정직함을 강조하는 지도층의 리더십 등 핀란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전반적으로 읽어내면서 핀란드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의 힘을 살핀다. 그리고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의 어두운 이면과 문제점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여, 어떻게 우리나라에 타산지석으로 삼을지를 생각해 본다.

1991년 매일경제신문사에 입사해 편집부, 국제부, 사회부, 지식부, 중소기업부, 부동산부를 거쳤다. 삼성언론재단의 도움으로 2005년 8월 1일부터 2006년 7월 말까지 1년간 핀란드에서 머무르며 핀란드 경쟁력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헬싱키 예술디자인대학교(UIAH)에서 디자인경영을 공부했다.

PART 1 외로운 늑대를 닮은 국민성 평생 욕 한 번 안하는 사람들ㆍ양심을 속이려면 핀란드를 떠나라ㆍ명예박사 주고받는 것도 뇌물이다ㆍ사회통합 1등공신은 워킹그룹ㆍ여인천하인가, 모계사회인가ㆍ집은 없어도 별장은 있다 PART 2 자녀품위비까지 주는 사회복지 아기만 낳아라, 국가가 책임진다ㆍ노약자, 장애인의 천국ㆍ핵폭탄 ‘노령화’의 뇌관을 제거하라ㆍ돈 없어 대학, 대학원 못가는 학생은 없다ㆍ사회복지의 튼튼한 뿌리는 탈세 없는 국민 때문에ㆍ살기 편하니 술주정꾼도 많네ㆍ사회복지의 파수꾼 노·사·정 협력 PART 3 산업전사를 키우는 교육제도 유치원부터 개인보다 팀 성적이 우선ㆍ혁신을 생활화하는 교육ㆍ‘영어 못하면 글로벌문맹’ 수업도 영어로ㆍ실무경험 없는 박사는 교수 꿈도 꾸지마라ㆍ거품 없는 교수, 총장ㆍ핀란드의 저력 교육제도 PART 4 주목받는 북유럽 경제모델 핀란드 모델이 각광받는 까닭은ㆍ노키아는 핀란드 기업이 아니다ㆍ작지만 강한 기업은 특별한 게 있다ㆍ산업클러스터가 지방경제 살린다ㆍ헬싱키에도 주택문제는 있다ㆍ‘환경지키기’ 정부와 국민이 따로 없네 ㆍ핀란드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ㆍ핀란드 사람들의 살림살이는ㆍ낙하산 인사 없는 국영·국가기업 PART 5 국민에 믿음 주는 지도층의 리더십 대통령 눈높이는 이웃집 아줌마, 아저씨ㆍ거짓말했다간 총리도 그날로 사직ㆍ주변국을 ‘팬(Fan)’으로 만든 핀란드외교ㆍ출신대학 묻지 말고 일로만 평가하라ㆍ유리알처럼 투명한 핀란드 부자들ㆍ흥미 위주의 가십거리를 만들지 않는 언론ㆍ핀란드 정치제도와 언론동향 PART 6 퇴근하면 미치도록 즐긴다 개미보다 베짱이를 꿈꾸는 사람들ㆍ돈은 적어도 아름답게 사는 사람들ㆍ여름철은 전국이 문화축제로 들썩ㆍ겨울철 집문만 열고 나가면 스키장 PART 7 못다한 핀란드 삶 이야기 핀란드 사람은 자일리톨껌 안 씹어요?ㆍ과속 한 번 했다고 21만 달러 벌금ㆍ옷 벗고 얘기합시다ㆍ산타클로스 원조국가는 어디?ㆍ핀란드 사람들의 돈에 대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