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에서 인간과 인간관계의 지혜만을 발췌한 책. 즉 격동기를 살다 간 인간과 인간관계의 모든 패턴이 그려져 있는 인간학의 백과사전이다. 「사기」속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처세법을 현재의 인간관계에 적용해볼 수 있으며, 살아가는 방법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권력자에게는 지배의 원리와 테크닉을, 그리고 반역자에게는 저항의 논리와 전술을 시사해준다. 소망에 부풀어 있을 때는 뜻을 이룰 수 있는 길을 가르쳐주고, 실의에 빠졌을 때는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1934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언어문학사 편집부장, (주)학원사 편집부장, 지하철문고사 주간, (주)비전코리아 편집상무를 역임했으며, 2007년 현재 청우기획 대표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인생 백년을 읽는 한권의 책>, <공자와 맹자의 철학사상>, <살며 생각하며 365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등이 있다.

1부 역사가 다듬어낸 사고법 돌아가는 길이 빠르다 성공과 실패는 새끼줄처럼 맞물려 있다 깨금발을 하고는 오래 서 있지 못한다 작은 수치를 겁내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 2부 어려운 시대를 건너가는 지혜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뜻대로 안 되는 데에 인생의 묘미가 있다 차라리 빈천한 몸이 되어 가볍게 살고 싶다 열매가 무성하면 가지가 상한다 똑똑한 남자는 성을 쌓고 영리한 여자는 성을 허문다 3부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지혜 인간관계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사람을 보는 데 눈보다 더 정확한 것은 없다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죽는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다 시대의 필요를 읽어내다 여러 사람의 말은 금도 녹이고 뼈도 삭인다 지혜로 사람을 부린다 먼 나라와 손잡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