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은 절대주의의 산물이자 그것을 타파하고 근대의식을 형성했던 '새로운 공간' 이었다. 살롱이 성공한 것은 여주인들의 미모와 재치로 대화, 독서, 토론, 게임, 공연, 식도락 같은 여가 활동을 통해 사교계와 문화계의 명사들을 조직적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또한 살롱에선 직위나 출신성분보다도 '재치, 언어의 구사력, 바른 예절' 을 미덕으로 삼았던 것이 살롱번영의 한 몫을 하게 됐다. 따라서 살롱은 여론의 형성과 사교계의 변화에 커다란 역할을 함으로써 사회적 중요성을 갖게 됐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살롱문화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사회문화사적인 특성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충남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프랑스 Universute de Lille Ⅲ에서 프랑스 사학을 전공, 「베르트랑 바래르: 그의 정치와 사회사상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프랑스사학회 회장과 한국서양사학회 감사를 역임, 현재 한국서양문학사학회 회장과 역사학회 감사이다. 저서로는 「프랑스 근대사연구」「프랑스혁명과 베르트랑 바래르」「부르봉왕조시대의 프랑스사」「프랑스인의 아메리카회상」「프랑스혁명과 교육개혁」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나폴레옹 시대의 교육실태와 제국대학」「프랑스살롱의 기원과 문학적 역할」등이 있다.

새로운 공간, 살롱살롱의 기원프랑스 최초의 살롱여성들이 이끄는 살롱문화살롱의 소수문화, 남성 살롱살롱을 통한 계몽사상의 전파혁명시대의 살롱문화와 그 역할살롱의 문화사적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