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공명>은 1999년에 첫 출간되어 ‘공명 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공명의 선택>의 개정판이다. 초판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손보고, 지루하거나 필요 없다고 여겨진 부분은 도려내고, 또 새로 가미하기도 하는 동안, 제갈공명도 새롭게 되살아났다. 세상은 변했지만 인간의 본질은 공명이 활약하던 서기 200년대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00년대나 변함이 없다. 이것이 우리가 새삼 <제갈공명>을 다시 펴내고, 난세를 지혜롭게 헤쳐나간 그의 지략을 다시 읽는 이유이다. 종결편인 제3권 <천명을 받들고 별빛 속에 잠기다> 는 하늘이 내린 소명을 다한 영웅들이 하나 둘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가는 모습과,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한 완전주의자의 꿈과, 끝내 바꿀 수 없었던 천명에 기꺼이 순종하는 위대한 지성, 제갈공명의 최후를 보여준다.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보성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문학 동인 ‘작법’을 결성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84년 ‘소설문학’ 신인상에 단편 “겨울비”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소설집「또 하나의 계곡」, 중편집「어머니의 초상」, 장편소설「북국의 신화」「조선검객 무운행장기」「공명의 선택」「평설열국지」「자객열전」등이 있으며, 그 외 편역서로「재미있는 검객 이야기」등이 있다.

21. 아아, 봉추여 22. 서천에 뜨는 해 23. 천하는 셋으로 나뉘고 24. 유비, 한중왕에 오르다 25. 사라져가는 사람들 26. 남만 평정 27. 마침내 맹획을 굴복시키고 28. 눈물을 뿌리며 마속의 목을 베다 29. 공명과 사마의 30. 오장원에 지는 별 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