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은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화재이지만, 한국종이 가진 조형미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 책은 국내에 있는 신라종 3구를 비롯하여 고려종 11구, 조선종 34구, 일본에 전하는 한국종 11구 등 모두 역사성, 조형성, 창의성을 고려했을 때 우수작으로 뽑히는 60여 점의 범종의 양식과 주조방식, 특징, 조형미, 문화적 배경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북 군산 태상으로 동국대학교 미술학과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종(鐘)연구팀에서 전통 종 문양과 문양디자인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문화재청에서 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기록영화와 책자를 제작하는 데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문화예술대학원,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서울산업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동국불교미술인회의 부회장, 동악미술사학회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낙산사 동종을 추억하며 / 곽동해 한국종, 그 신기와 보문의 메아리 신라범종 - 한국종의 전형을 형성한 독창성 고려 전기 범종 -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변화의 모색 고려 후기 범종 - 또 다른 독창성의 탄생 조선 전기 범종 - 한중 혼합양식의 출현과 사찰범종양식의 부활 조선 후기 범종 - 신조와 복고의 병립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범종 참고문헌 산사에 울리는 범종소리 / 안장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