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인 저자는 '내게 있어 이 원고들은, 작은 예배당 느티나무 밑을 거닐거나, 첫 새끼를 낳다가 기진맥진하여 벌렁 누워서 그렁그렁 눈물을 떨구던 암소를 붙들고 기도했던, 만물과의 대화이며 소통의 기쁨이었습니다.'라고 밝힌다. 마치 일기와도 같은 내면의 대화이자 내밀한 고백 같은 작은 글들을 모았다. 또한 일상생활 속의 자신과 그 주변 모습들을 담백하고 간결하게 기록한 책이다.

1959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으며, 안양 성결신학교와 감리교 협성신학교, 감신 선교대학원을 졸업하고 18년간 춘천의 성암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항아리를 깨는 사람」「자포자기」「존재의 가벼움에 이르는 명상」「여백을 보는 눈」「향기 나는 언덕」「영혼의 약국」등이 있다.

작가의 말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오늘 하루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