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로서 세계의 베스트셀러 메이커가 된 스티븐 킹에 대해서는 전작 {공포 미스테리 초특급} 해설에서 대강 언급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의 근황과 공포소설에 대한 인터뷰 몇 가지를 소개하기로 한다.1973년 그가 26세 때 장편소설 {캐리}(CARRIE)를 더블디사에서 출판하여 베스트셀러가 됐을 때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나를 두고 모두들 신데렐라 보이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12살 때부터 투고를 시작해서 겨우 {캐리}가 출판사에 팔린 것은 26세 때가 되어서이다. 비교적 긴 견습 기간을 겪었다고 볼 수 있다.'1978년 그가 31세 때 첫번째 단편집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등을 출판한 다음 출판사를 바이킹사로 바꾸며 이렇게 말했다.'더블디사는 나를 작가로서 세상에 내놓은 출판사로 감사하고 있으나 커버의 센스가 나쁘고 선전은 거의 해 주지 않는다. 내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다음에도 데뷔 당시의 인세 그대로였다.'1983년 그의 걸작의 하나인 {페트 시매터리}PET SEMATARY를 출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1979년에 집필했는데 너무나 무섭고 끔찍한 이야기였기 때문에출판을 주저하고 있던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이 작품은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두고 갈등과 방황하는 아버지를 그린 작품으로 1989년 메어리 란바트 감독(여)에 의해서 영화화됐다.1986년에는 그가 손수 감독한 {지옥의 데빌 트럭}이 상영됐지만 흥행은 시원치 않았고, 러브 라이나 감독의 {스탠드 바이 미}가 개봉되자 대히트를 쳤다.1993년에는 제3의 단편집이 출간됐는데 그때 이렇게 말했다.'1987년에서 88년까지 슬램프에 빠져 운둔생활을 하고 있을 때, 나는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한 일에 얼마나 사생활을 희생해야 되느냐 하는 일을 철저히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는 이렇게까지 유명인이 될 생각은 없었다.나는 이미 현실의 인간이 아니며 작가조차도 아니다. 지금의 나는 국가적 규모의 전형적 인간--일종의 아메리칸 부기맨이 돼 버린 것이다.'{선과 악, 그리고 신의 존재}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 스티븐 킹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내 작품의 근본에 흐르고 있는 철학은, '선은 보통 악에 이기긴 하지만 그 댓가는 엄청나게 큰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작가로서 자신에게 묻고 있는 것은, '선은 행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우리가 직면해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선을

본명 Stephen Edwin King으로 1947년 미국 토틀랜드에서 태어나서 1970년 미국 메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7년「The Glass Gloorㄴ」로 데뷔했고 1988년「미저리 Misery」로 브람 스토커상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오 헨리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캐리」「쿠조」「돌로레스 클레이본」「내 영혼의 아틀란티스」「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자루 속의 뼈」「그린마일」「데스퍼레이션」「샤이닝」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