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과 시를 함께 엮은 시집이다. 하늘, 바람, 산, 나무 같은 자연 풍경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시로써 풀어냈다. 그밖에 경찰과 시위대가 맞서 있는 거리 풍경, 늘어서 있는 지게들,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여자 등을 통해 사회와 삶을 바라보았다. 시와 사진이 함께 어우러져서 100% 이상의 여운을 주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연합뉴스에서 근무하였고 월간 <문예사조>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짚시문학회 상임부회장, 21세기 한국문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자유시인혀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제1부 구름밭에 낚싯대 드리우고 봄기운 / 봄 / 오는 봄 / 바람이 되고 싶다 / 구름밭에 낚싯대 드리우고 / 매미 / 황사 / 바람 / 가을꽃 그늘 (1) / 가을꽃 그늘 (2) / 가을 꽃 / 첫눈 / 이 겨울에 / 지금 바다에는 / 아름다운 날 제2부 사진 막다른 골목에서 / 아! 이산의 아픔 / 2003년을 보내며 / 창 밖에는 / 사진 / 한 해를 보내며 / 무교동에서 (1) / 무교동에서 (2) / 제주도 제3부 씨 뿌리는 노인 나 / 경로석 / 씨 뿌리는 노인 / 아내 / 어머니! / 아버지 / 어르신(?) / 요! 귀여운 것 / 불면증 / 꿈 (1) / 어부 / 꿈 (2) 제4부 여로 산다는 건 / 길을 간다 / 부처님 사시는 곳 / 나의 영혼 / 여로 / 도인 제5부 목로 주점 녹조 현상 / 작별 / IMF / 허허! / 삶 / 시장기는 물로 때우고 / 목로주점 / 술과 달 / 출근길 / 세상은 작품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