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게 강에게 바람에게 나비에게 그리고 그대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곱고 아름다운 이 편지가 내 창가에 한 잎 단풍으로 향기롭게 머물고 있습니다. 촉촉히 스며드는 그대의 음성-- 지연희(시인, 수필가)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나 예술세계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수필가협회 회원, 예술시대 작가회 회원, 예시수필 동인, 글꽃 동인이다. 지은 책으로는 수필집 <아버지의 꽃밭>, 서간집 <가을에 부치는 엽서>, 기행수<인샬랴 이집트, 샬롬 이스라엘>, 수필집 <짚신>이 있다.

머리말 1부－꽃잎에 쓰는 편지 민들레의 강변 노래 장다리꽃을 닮은 여인 무지개와 제비꽃 애기똥풀의 천진스런 미소 자귀꽃 나팔꽃의 짧은 인사 찔레꽃 향기 사루비아와 마가렛 2부－촉수에 불을 밝히고 달팽이의 방랑벽 거미의 비밀 달밤의 매미 의식 감자밭의 요정 무당벌레 명주를 짜는 누에 귀뚜라미의 가을 노래 잠자리의 군무 호랑나비의 화려한 변신 3부－가을에 부치는 엽서 영원한 짝 향기로운 여인이여! 추억 속으로 아름다운 여인의 미소 할딱고개 이야기 장미의 계절에 씨뿌리는 사람을 위하여 태평양 너머로 4부－하늘빛에 날려보내는 색동 연 길 찾기 꼬마 때로 삶은 눈물나게 아름다운 것 길 위의 바람 하얀 길 서해의 낙조 그날의 감동 잃고 얻는 것 5부－강물에 띄우는 종이배 만남 (1) 만남 (2) 또 다시 이별 비상의 날개 문우를 그리며 체념의 강가 내 마음의 빈자리 타인일 수 없는 타인에게 그리움의 빛 '다섯 개의 변주곡' 작가가 문우에게 띄우는 짧은 편지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