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로맨스 소설가 아만다 퀵의 소설.간섭 많고 답답한 시골 생활을 청산하고 모험을 찾아 외국 여행을 떠난 이피지니아, 그러나 1년 만에 돌아온 런던에는 진짜 흥미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숙모 조가 18년간 숨겨 왔던 비밀로 협박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협박꾼을 찾기 위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악명 높은 마르크스 백작의 정부로 위장해 사교계에 등장하는데... 그러나 이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진다. 어느 날 뜻밖에도 백작 스스로 화려한 무도회장으로 걸어 들어와 그녀가 자신의 '정부'라고 선언해 버린 것이다. 이제 그녀는 협박꾼의 위협뿐 아니라 예기치 못했던 마음속의 위험과도 싸우게 되었다. 매력적인 마르크스 백작은 그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로 단단히 결심했던 것이다.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사건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재치있는 여주인공과 용감한 남자주인공의 사랑은 깊어간다. 결국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고 두 사람의 사랑 또한 결실을 맺게 되는 이야기가 긴장감과 더불어 흥미진진하게 엮여진다. 로맨스 스토리에 추리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이국적인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소설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뉴욕 타임스 등 각종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작품을 써내는 로맨스 소설작가로 1979년 데뷔한 이래 전세계적으로 2천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새너제이 주립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현대물에서는 제인 앤 크랜츠라는 자신의 본명을, 역사물에서는 아만다 퀵이라는 필명을, 판타지 시리즈에서는 제인 캐슬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역사 로맨스상을 받은 적 있으며 역사, 미래, 환상, 미스터리 등 다양한 배경을 동원한 작품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