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온달에 대한 문화유산의 적층성을 묶어 ‘온달인물(溫達人物)’드러내기의 축제화 양상을 부각시키는 데 있다. 온달설화, 관련 제의, 재밟기놀이, 노래 등 무형의 전승물을 포함하여 온달산성과 같은 유형문화재 뿐만 아니라 온달장군추모제, 진혼굿 등의 문화유산은 축제를 의식하여 과거의 것을 새롭게 정비한 것도 있다. 온달인물의 민속사(民俗史)적 의미는 보다 지역성을 드러내는 쪽으로 담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달문화축제에 대한 연구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이제 객관적인 지역 문화로 연구 방향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 책은 온달전승의 특성을 드러내고 그 가치를 분석하여 의미 부여를 함으로써 이를 계승하고 지켜 나가는 지역 운동에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고 실천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는 데 있다. 온달문화제에 대한 발전방향도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제시한 것이다.

1967년 충청도 충주에서 출생했다. 건국대학교 인문대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 고전문학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에서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건국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헌자료에 토대를 두고, 한국 서사문학의 사상적 의미와 미적 특질을 탐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보 / 온달 유적을 찾아서 머리말 제 1 부 온달과 단양문화 온달문화축제의 성격과 전망 1.머리말 2. 온달인물의 제의적 의미와 성격 3. 단양지역에서 온달의 역사성과 민중성 4. 온달인물의 지역축제화와 민속사적 의미 5. 온달전승의 전망과 단양지역 축제의 방향 6. 맺음말 : 21세기 취향문화 부합형의 새로운 축제모형 온달 ― 아단성(阿旦城)과 아차성(阿且城)에 관한 연구 1. 머리말 2.《삼국사기》의 온달전 3. 온달전에 대한 여러 견해 4. 온달의 출정과 아단성 5. 아단성과 아차성의 위치문제 6. 맺음말 온달전설의 분포와 전승 1. 머리말 2. 온달전과 온달전설 3. 온달설화의 신화적 성 격 4. 온달설화의 민담적 성격 5. 맺음말 제 2 부 온달과 구비설화 온달전승의 구비적 전개와 계승 1. 머리말 2. 온달전승의 전개양상 3. ＜온달전＞의 의미양상 4. 온달전승의 구비성과 기록성 5. 온달전승의 문학사적 의미 6. 맺음말 온달형 설화의 유형적 성격과 부녀 갈등 1. 머리말 2. 온달설화의 유형적 성격 3. 온달설화의 부녀갈등 4. 구전설화의 유형적 성격 5. 구전설화에 나타난 부녀갈등 6. 맺음말 온달전의 구비문학적 이해 1. 머리말 2. '쫓겨난 여인발복 설화'의 성격 3. '발복설화'로 본 온달전 4. 몽고민담 조홍마(棗紅馬)와의 대비 5. 온달전의 역사적 해석 6. 맺음말 제 3 부 온달의 의미층위 온달전 분석의 한 시각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온달설화 고찰 1. 머리말 2. 인물설정 3. 사건구성 4. 결과처리 5. 내용의 사실 추정 6. 맺음말 악부의 온달열전 수용양상 1. 서언 2. 온달열전(溫達列傳)의 성격 3. 악부에 나타난 온달전 양상 4. 악부의 전승과 찬양 5. 결어 제 4 부 온달 관련 자료 온달전 (溫達傳) 온달설화 ＜온달과 평강＞ 마당놀이＜온달전＞ '온달' 희곡〈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