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의 주미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다년간의 미국 생활을 바탕으로 체험 보고서를 펴냈다. 1999년 펴낸 「미국, 야만과 문명의 두 얼굴」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이전 책과 달리 이 책은 저자가 단독으로 집필한 것이 아니라, 부부가 공동 저술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저자 신난향 씨 또한 신문기자 생활을 거쳐 미국사를 전공한 미국 전문가. 한 사람은 정치, 사회 분야에 안테나를 높였고, 다른 한 사람은 역사, 문화, 가정에 예리한 더듬이를 곧추 세웠다. '문화의 용광로' 미국만큼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도 드물다. 인종문제, 이민자들, 극우파와 동성연애자들과 같은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항상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고, 총기 소유, 인공유산이나 안락사 문제를 둘러싼 진보와 보수 세력 간의 알력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국식 표준'을 떠받치고 있는 미국적 문화와 삶의 방식, 그 빛과 그림자를 꼼꼼하고 도드라지게 보여줌으로써, 우리 독자에게 지피지기(知彼知己)의 지혜와 자기 성찰의 계기를 한꺼번에 제공해 준다' 라고 말한 것처럼 이 책은 문제가 많은 미국이 어떻게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는 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과 대학,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리고 미국의 미주리주립대학 언론대학을 수료했으며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IP)을 마쳤다. 한국기자협회 부회장과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주미특파원과 사회2부장을 거쳐 편집국 부국장 겸 정치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국, 야만과 문명의 두 얼굴>이 있다.

프롤로그 제1장 동성연애와 리버럴리즘 벌거숭이로 걷는 18만 게이 레즈비언들 보수적인 중부, 자유주의자들의 천국인 뉴욕 줄리아니 뉴욕 시장도 동성애 행진 대열에 모녀간에도 손잡으면 큰일나는 미국의 거리 동성연애자들의 메카, 그리니치 빌리지 마릴린 먼로 증후군 섹시즘에 찬물을 끼얹은 레즈비언이즘 동성애는 대학 기숙사에서 싹튼다 stone butch와 ultra femme 콜라 마시는 것은 No, 레즈비언은 OK 마리오 사비오와 두엄더미에서 되살아난 리버럴리즘 더러운 자유주의자들, 미국인의 타락은 이들 탓이다 제2장 누드족에도 진보파와 보수파가 있다면? 백인 천지인 누드 해변 적어도 공공장소에서는 은밀한 부분을 가리시오 낯선 사람들과 함께 옷을 벗어던지는 밤 힐러리의 누드 사진이 스미소니언에 보관되어 있다? 우량종 인간의 체형구조 왜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는 암캐인가 직업정신으로 무장한 힐러리, 적당주의로 타협하는 클린턴 미국 남자들은 남부 여자를 좋아한다 제3장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워싱턴 돈과 로비, 섹스, 삼박자 왈츠가 이루어지는 워싱턴 실제상황의 '사선에서' 워싱턴의 최고급 컨트리클럽은?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워싱턴 무기경쟁을 방불케 하는 양당의 선거자금 모금전쟁 위대한 웅변가인 러시 림보의 웅변술 광장이 아닌 밀실에서 이루어지는 로비 성공한 로비는 준비된 자의 것 국회의원들을 겁주려면 단체행동을 하라 워싱턴의 다크호스, 중국 워싱턴 로비의 ABC를 가르친 리처드 알렌 제4장 성희롱의 역학, 백악관에서 초등학교 교실까지 국회의사당 여직원 1/3이 성희롱 경험을? 홀리데이 인에서 봉급인상에 대해 얘기하자고? 살인협박에 시달리며 강행한 소송들 메간 법과 잔인한 어린이 성추행 제5장 역사성은 곧 돈이다 시카고란 '양파 냄새로 악취를 풍기는 곳'이란 뜻 황무지에서 장미를 건져낸 도시, 산타페 종교적 색채를 띤 동부의 이름들 The Union Is Safe 갓난아기 손톱만한 역사성도 돈으로 만드는 그들 실패로 끝난 아칸소 촌닭들의 워싱턴 대행진 멕시코 국경을 넘을 때 두고 가야 할 세 가지 할리우드식 프로파간다 카지노에 미쳐 식물인간이 되어가는 인디언들 제6장 텍산들의 영웅주의 '오! 텍산이군요!' '내가 걱정하는 것은 케네디가 아니고 존슨 바로 자네야' 카우보이 모자에 진흙덩이 부츠라야 진짜 텍산 기름값이 오르면 내리막길을 타는 텍산의 섹스 라이프 '알라모를 기억하라' 영웅주의를 심는 산 안토니오 박물관 텍사스에서 안전하게 한 잔 술을 마시는 방법 연방정부는 서부 촌놈들을 깔보고 있다 왜 우리 서부인들이 브래디 빌을 따라야 하나? 도덕적 정치문화와 개인주의적 정치문화 설익은 과일을 따는 무리를 범하지 않는다 창조적 연방주의에서 신연방주의로 제7장 부엌 창으로 내다본 주부들의 살림살이 한국인들에 의해 접수되는 미국 교회들 미국인들의 4Fs 잰 스키드모어의 살림살이 Garage Sale, Tag Sale, Estate Sale 새차를 몰고 나오는 순간 5천 달러가 공중으로 거드름 피우는 애완견들 인종별로 다른 수퍼마켓 쇼핑 습관 24초 만에 득달같이 달려오는 경찰차 소송 못하는 사람은 제 밥그릇 못 챙기는 바보 이사에 대한 아주 작은 단상 거리에서 노숙하는 엄마와 아이들 제8장 산수는 못해도 수학적 천재를 키우는 교육 눈물 뚝뚝 떨구며 새벽 2시까지 푼 수학문제 유리벽을 깨뜨리는 여성들의 요람, 웰즈리 이중언어 교육이 가져오는 미국의 힘 Banana man과 교포사회 아이들 기도가 사라진 학교와 엘리트주의 케빈 가족의 홈스쿨링 자녀 교육은 학교에 맡기지 않는다 솜털이 송송한 어린이 KKK 단원들 핫케이크 굽는 하녀 역할만 했던 할리우드의 흑인배우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