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남편을 만나고 시한부 인생으로 살면서도 즐겁게 살아온 저자의 삶의 이야기 뿐 아니라 시시때때로 저자 부부를 만나러 토담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토담집 이야기, 저자가 만드는 국수나 간장이나 된장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토담집을 짓는 사람들'이라는 간판이 걸린 토담집, 토담집 주변에 핀 예쁜 꽃들, 개성있는 토담집의 소품들, 백련차 속에 담긴 백련꽃을 비롯해 저자가 만든 맛있는 음식등이 사진에 담겼다.

1957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났다.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틈만 나면 노는 여자 가 되었다. 지금은 동갑내기 남편과 함께 경기도 양주 토담집에서 토담집을 짓는 사람들 이사로 활동하며, 전원주택과 고건축 상담역을 하고있다. 또 백련차 동호회 회장을 맡아 전국 백련차 알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도요지 탐방 동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머리에발문제1부헌 고무신 작과 채송화 화분틈만 나면 노는 여자봄날은 간다혼자서 장구 치고 노는 여자제2부유학보냈습니다웬일로 집에 있니?하염없이 나부끼고 싶은 날백련차 이야기제3부 토담집을 짓는 사람들인덕을 베푸는 사람들벽난로와 토담집과 쥐불놀이포장마차에서 노는 여자제4부 문주란 선생님과 길상 스님과 최애화 선생님숲 속의 섬에서언니, 밑반찬 안 허는가?백김치 국수제5부동방가무단귀농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여자들당신들 무당아니오?여의도 일식집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