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자책은 문화관광부가 전자책 산업을 견인할 대표적인 작품으로 선정하고, 제작비를 지원한 특수기획 전자책입니다. 신라인의 생활과 마음에서 떠날 수 없었던 경주 남산의 주요 유적 66곳을 꼼꼼하게 되짚어 보고, 유구한 역사의 자취가 남아있는 석탑의 모습을 Wise3D로 구현하여 석탑의 온기와 석탑 너머로 펼쳐진 자연 경관 속에 빠져들도록 구성하였습니다.'여전히 수학여행의 단골 행선지로 사랑받는 불국사, 늘상 주머니에서 짤랑거리는 10원짜리 동전에 새겨진 다보탑.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이들 문화유산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하다. 그래서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누군가 그 역사와 내력을 묻는다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만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것에 관해서 정작 아는 게 별로 없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불국사는 통일신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상향을 구현한 장소이다. 한 개의 조형물에서 그 조형물이 자리한 가람의 배치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무심하게 세운 게 없다. 신라인의 염원을 담아 지상에 낙원을 만들듯이 정성스럽게, 주도면밀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상식적인 수준에서 불국사를 먼저 살피고 그 불국사에 딸린 부속물로서 석가탑과 다보탑을 다루어온 것이 기존의 연구였다면, 이 책은 기존의 연구방식을 거꾸로 뒤집는다. 먼저 석가탑과 다보탑을 꼼꼼히 살펴봄으로써 불국사와 불국사에 깃들인 신라인들의 정신을 세밀하게 추적해나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웅전이 보이는 불국사 경내의 두 탑을 손바닥으로 찬찬히 어루만지며 이야기하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으로, 독자를 시나브로 고대 신라인이 꿈꿨던 불국토의 아름다움 속으로 끌어들인다.25년 간 한국의 석조미술, 특히 탑파 연구에 전념해온 지은이 박경식(책 앞날개의 약력 및 저자 서문 참조)은 어려운 학술용어로 독자를 짓누르지 않고, 평이하고 매끄러운 글월로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꽃이자 한국역사상 가장 돋보이는 석조미술품인 석가탑과 다보탑의 세계를 그려낸다.'

1957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했으며,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9세기 신라석조미술 연구」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중앙박물관과 퇴계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단국대학교 사학전공 부교수 겸 매장문화재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건조물분과 전문위원, 조계종 성보보존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통일신라 석조미술 연구』 『우리나라의 석탑』 『탑파』 등이 있으며 <8.9>세기 신라석탑의 비교연구>등 많은 논문과 발굴조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석조미술의 꽃 석가탑과 다보탑 경식 탑 중의 탑 12 The Seokga and the Dabo Pagodas in the Bulguksa 신라인의 염원을 탑으로 구현하다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탑 20 석가탑과 다보탑은 왜 쌍탑으로 건립되었을까 26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전설이 어린 석가탑 43 공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보탑 55 석탑 발달사에서 본 석가탑과 다보탑의 위상 69 수려한 석가탑, 화려한 다보탑 들여다보기 석가탑과 다보탑의 동선 구성 84 석가탑 기단부 90 석가탑 탑신부 92 석가탑의 탑신석과 옥개석 94 석가탑 옥개석 96 석가탑 상륜부 98 석가탑 탑구석 101 석가탑 사리장엄구 104 영지 석불좌상 108 다보탑 기단부 110 다보탑 2층기단의 기둥 112 다보탑 탑신부 117 다보탑 탑신부의 평면 구성 121 다보탑 난간부 124 다보탑 옥개석 126 다보탑 상륜부 128 다보탑 돌사자상 130 석가탑·다보탑의 수난사 두 탑은 일본인과 내국인 양쪽에 걸쳐 유린을 당했다 134 1966년에 도굴을 당한 석가탑 135 일본인이 다보탑을 지키는 돌사자를 훔쳐가다 140 『묘법연화경』 11 견보탑품 145 탑의 부분 명칭 160 용어해설 161 석가탑과 다보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 165 안장헌│석가탑을 읽으면 모든 탑이 이해된다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