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나이가 아버지에게 닭을 잡아 드렸다. 부친은 '이 닭이 어디서 났느냐?' 라고 물었다. 아들은 '아버지!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고 많이 잡수세요.' 라고 했다. 아버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또 한 사나이는 물레방앗간에서 밀가루를 갈고 있을 때, 국왕이 포고를 내려 온 나라의 방아꾼을 모은다 하므로 부친이 자기 대신 물레방앗간을 돌보게 하고 자기가 성으로 갔다. 이 두 아들 중 어느 쪽이 천국에 가고 어느 쪽이 지옥에 가겠는가? 그 이유는? 두 번째 사나이는 왕이 노동자를 혹사하고 때리면 좋은 음식을 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대신 갔다. 그래서 그는 천국에 갈 수 있지만 부친에게 닭을 먹게 한 사나이는 부친의 질문에 충분히 대답하지 않았다. 그 ��문에 지옥으로 가야 한다. 효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면 부친을 일하게 하는 쪽이 낫다.-천국과 지옥 중-어떤 여자가 아브 하니파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남편이 큰 냄비에 소금을 가득 넣어 가지고 와서 요리를 짜게 만들면 이혼하겠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아브 하니파는 이렇게 말했다. '그 냄비에 물을 가득 담아 끊인 다음 거기에다 계란을 넣고 삶으시오. 계란이 익으면 그것을 남편에게 주시오. 그 계란은 짜지는 않을 것이오.' 아내는 그대로 해서 이혼을 면하게 되었다.-짜지 않은 소금 요리 중-이 책은 교리나 종교를 다루고자 한 것이 아닌 만큼 두 국민의 삶의 지혜를 비교하면서 우리도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 두자는 데서 책으로 펴게 된 것이므로 종교적 해석은 할 필요가 없다.

1.깊게 보는 유대 지혜지혜는 무기보다 강하다 진리 앞에서는 숙여라 가정과 일에 충실하라 권력과 민생신과 우주 사후세계2.넓게 보는 아랍 지략지혜와 지략아브라함의 죽음천사와 사탄 예언자의 지혜 칼리프왕과 수단 각료와 총독 판사와 증인과 소송 대리인 법학자와 고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