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69개 사가 진출해 있는 중국 상하이. 국내 최초로 이곳을 집중 해부한 '상하이 리포트'. 4명의 취재기자와 1명의 사진기자가 팀을 이뤄 기획시리즈로 연재한 '상하이 용틀임 25시'의 종합보고서이다. '상하이 시장에서 실패한 기업은 세계시장에서도 실패한다' '양쯔강을 지배하는 자가 마지막 승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국적 기업들이 상하이로 몰려들고 있는 이유와 그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지고 타진했다. 딱딱한 경제서라기 보다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경제 문화보고서다. 상하이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상하이의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며 그것이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따위를 살폈다. 1백여장의 현장사진과 각종 통계 기록까지 곁들여 생생함을 더한다.1∼2부는 상하이의 경제적 위상과 급변하는 상하이인들의 일상, 3∼6부는 상하이를 견인하는 유통 제조 금융 정보통신산업의 실상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7부에서는 매운맛으로 중국인의 식탁에 도전장을 낸 농심과 현지화전략으로 상하이 및 화둥시장에 자리잡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이마트 등 국내 기업들의 전략을 살폈다. 중간중간의 '차이나코너'에는 잠옷차림으로 증권사 객장을 찾는 반백의 노인, 루쉰공원에 수십명씩 모여 '인민재판'하듯 영어회화 연습을 하는 상하이런들의 열기 등 상하이런들의 생활방식과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조언이 실려있다. 이 책은 빠른 시일내에 '세계 시장경쟁의 압축판'이 될 상하이를 주목하고 기회를 먼저 잡으라고 권한다. 아울러 기술이전을 꺼리면서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려는 한국기업들의 편의주의적 진출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우덕 기자(저자) :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 졸업.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정치부, 정보통신부 기자 역임. 현재 중국 베이징 특파원
정동헌 차장(저자) : 영남대 화학과 졸업. 현재 한국경제신문 영상정보부 차장
하영춘 기자(저자) :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졸업.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 역임. 현재 증권 1부 기자
차병석 기자(저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졸업.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산업 1부, 한경비즈니스국 근무. 현재 벤처증기부 기자
박민하 기자(저자) :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현재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

화보들어가는 글제1부 상하이의 도전제2부 상하이, 상하이런제3부 상하이는 유통혁명중제4부 비상을 준비하는 금융업제5부 중국의 성장엔진 상하이제6부 첨단기술의 산실제7부 상하이의 한국인들제8부 상하이는 한국에 무엇인가취재 후기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