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우리의 옛것을 찾아 떠나는 민속문화 여행!!한 잔 먹세 그려또 한 잔 먹세 그려꽃 꺾어 산 놓고무진무진 먹세 그려 - 송강(松江) 정 철(鄭澈)의 《장진주사(將進酒辭)》의 한 구절21세게에 들어선 오늘날 자연과 함게 하던 우리의 멋스러운 모습들은 점차 뒤로 잊혀지고, 기계적이고 딱딱한 인간관계가 오히려 더 편하게 생각될 정도로 우리의 정신은 변해가고 있다.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네 일상적인 삶속에 녹아 흐르고 있어야 할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들이 오늘날엔 명절이나 큰 집안 행사 때 혹은 민속촌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것들로 별질 된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문화 역시 새롭게 창조되어지는 것이기는 하나, 이렇게 옛 것을 익히지 않고 새로운 것만을 받아들이는 것은 문화적 정체성에도 상당한 위협이 되는 태도이다. 따라서 이제는 세계화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서양문화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우리의 민속문화를 먼저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 책은 그러한 요구에 ��춘 다양한 우리 민속들을 소개, 우리 문화를 알고 자연스럽게 계승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내용들로 엮어진 책이다.세시풍속, 음시과 의복, 전통공예, 여인의 애환 등 모두 7개의 장과 35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우리 민속 전반에 걸쳐 주제별로 간략하게 소개되어져 있는 이책은 민속에 대한 학술서라기 보다는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민속문화의 모습을 누구나 쉽게 읽고, 보고, 느낄 수 있게 쨔여져있다.어렵고 딱딱한 글이 아닌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많은 우리의 민속문화를 알고 계속 전승해 나가자는데 글을 쓴 취지가 있는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수필 형식으로 이야기 하듯 풀어놓아 민속문화에 대한 향수를 가진 장년층과, 그런 생활 양식을 접해보지 못한 요즘 젊은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1946년 경북 안동 출생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현재 신구대학 교수
저서로 《독서》(공저)
《한국근대역사소설 연구》
《탄생백주년한국작가 재조명》(공저) 외 논문 다수.

책 머리에제1장 세시풍속주인을 위해 호랑이와 싸웠던 말새 해의 다짐이 깃든 정월희망의 계절, 4월여름철의 세시풍속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라지 팥죽 먹는 동짓날한 해를 마감하는 섣달 제2장 통과의례백일과 돌관례 치러야 어른 대접받아'함 사세요'회 갑제3장 음식과 의복차와 다도 '꽃 꺾어 산 놓고'아름다운 떡의 문화 제대로 입어야 할 남자의 옷여성 한복의 아름다움제4장 전승노래'언제 길러 내 낭군 삼나'아련한 고향의 모습, 노동요'고초당초 맵다한들'제5장 전통공예충절과 절개를 담은 장도짚 공예나전칠기생활의 윤기를 더해주는 방짜유기아름다움과 낭만을 지닌 부채지공예대나무로 엮는 서민예술왕골 돗자리현대에 더욱 요구되는 천연 염료제6장 여인의 애환곰보처럼 얽은 돌이 빙빙 돌며여인의 고운 마음이 배인 빗헛간을 지키는 너부데데한 키의 모습매듭과 노리개제7장 고유문화고활자와 인쇄술기마 민족과 활쏘기분청사기, 그 무기교의 기교 ●●● 추천사 수필 형식의 민속 소개서(오출세 동국대 교수ㆍ국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