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맞기 통상'이 아닌 '제대로 된 통상협상'을 위한 제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고' '뒷북치느'라 꽁지가 빠지는 한국인의 협상.저자는 이러한 이유를 '협상'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 그리고 '협상'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부족에서부터 발생한다고 이야기한다. 협상은 상대의 심리를 읽고 반응하는 단순한 협상기술이나 협상가 개인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책은 개인간의 협상에 유용하게 쓰일 매뉴얼을 알려주거나, 사회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사례들을 들려주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세상의 인식과 협상의 출발점은 바로 나이며, 게임과 협상이라는 시각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 그것이 근본문제임을 강조한다. '협상'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 '협상'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부족 등에 대한 비판과 반성, 그리고 한국의 통상협상을 조목조목 분석하며, 게임이론이란 흥미로운 관점으로, 새로운 인식의 협상을 제시하는 이 책에는 이제 더이상 '얻어맞기 통상'이 아닌 '제대로 된 통상협상'을 위한 제언이 담겨있다.모두 5부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제1부에서 우선 협상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밑그림, 게임과 게임이론에 대해 설명하고,제2부에서 개인과 개인간의 갈등과 협상을 설명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협상을 탁월하게 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기술(negotiations skill)아닌, 개인간의 협상이 어떤 요인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지 그 구조를 분석하고, 그 구조하에서 여러분이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장기적인 방향을 제시을 제시한다.제3부는 사회적 갈등에 관한 것으로 사회적 갈등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그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고,제4부는 내부협상과 외부협상이라는 다소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국가간의 통상협상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있다.끝으로 제5부는 이러한 게임과 협상에 대한 설명을 토대로 구체적인 협상의 사례를 분석해 본 것으로 프랑스와 한국의 외규장각 도서반환 협상과 한국과 IMF와의 자금지원조건 협상, 두 가지 사례를 담고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동대학원 경제학과에서 노동경제학과 경제발전론을 공부하였다. 이후 미국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응용게임이론과 정보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게임이론을 응용하여 국제기구와 국제통상협상을 연구하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정보경제학 차원에서 e-business와 디지털경제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 두 분야는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가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강대 산학협동교수·광운대 겸임교수 등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국제통상연구 편집위원, 국제 e-비즈니스 학회 이사, 한국협상학회 이사 등 관련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저자의 칼럼을 자주 접할 수 있다.저서와 논문 :《GATT, 우루과이라운드, 그리고 한국》, The Role of GATT in Trade Negotiations: A Game-Theoretic Perspective, The Role of Dispute Settlement Procedures in GATT, WTO 뉴라운드의 서비스 부문협상과 한국의 협상전략, Why do or do not Nations Settle their Disputes Bilaterally?, The Benefits of Business to Business(B2B) E-commerce, Information Technology and Regional Economic Development, E-Commerce and Its Economic Impact,《전자상거래 : 새로운 시장의 대두》 등이 있다.

머리말1부 사물과 사회를 보는 또 하나의 눈, 게임1. 들어가는 말2. 게임이론이란?3. 게임이론은 경험많은 할아버지4. 극장과 보석가게는 왜 몰려 있는가?5. 죄소들의 딜레마 게임6. 개인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의 충돌7. 배신이 도사리는 세계8. 나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9. 착하고 착하면 결국은 좋다?10.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약자11. 용감한 자와 비겁한 자는 종이 한 장 차이12. 마음 가는 곳에 몸도 가게 마련13. PD게임을 닮은 국제무역14. 국제기구의 한계15. 에필로그 : 객관은 편견의 어머니제2부 사람과 사람 사이1. 들어가는 말: 봄날은 간다?2. 협상이란 무엇인가3. 협상의 목적은 무엇인가4. 협상력이란 무엇인가5. 협상의 전략 1 - 대안을 구하라6. 협상의 전략 2 - 협상의 거부7. 협상의 전략 3 - 시한을 활용하라8. 협상의 전략 4 - 확약을 활용하라9.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혹은 얻는가3부 사회적 갈등1. 누가 어떻게 양보를 하나2. 공공의 비극3. 사회적 갈등의 자발적 해결방안4. 한국의 협상문화 1 - 장유유서와 권위주의5. 한국의 협상문화 2 - 조폭기질과 비합리성6. 사회적 갈등의 비자발적 해결방안7. 중립적 제3자의 역할8. 사회적 갈등해소를 위한 제3자의 역할, 정부와 시민단체9. 한국에 공정한 제3자는 있는가 - 의약분업제4부 나라와 나라 사이1. '얻어맞기 통상'에서 '통상협상'으로2. 왜 통상협상을 하는가3. 통상협상력이란 도대체 무엇인가4. 통상협상에서 힘5. 협상의 구조 : 외부협상과 내부협상6. 내부협상력7. 내부협상력의 사례, 쌀시장개방8. 왜 자유무역협정인가9. 자유무역협정과 내부협상력10. 다자간 무역협상11. 다자간 협상을 위한 외부협상 전략12. 과거는 현재를 보는 거울이자 미래를 재는 척도13. 에필로그 1 : 협상가를 위하여14. 에필로그 2 : 내부협상을 위하여제5부 구체적인 협상사례의 해석과 분석읽기 전에1.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도서반환 협상2. IMF와의 자금지원조건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