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흔히 권력투쟁이나 경제에서의 갈등을 설명하는데 '삼국지를 생각나게 하는 철저함'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삼국시대라고 하면 권력 투쟁이나 권모술수를 우선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서일까? 사실, 조금만 다르 명르 생각하면 삼국시대의 권력투쟁이나 권모술수, 내분들은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것은 마찬가지다.삼국지에서 가장 핵심은 비상한 천재성보다 '사람을 다루는 재능과 솜씨'가 얼마나 있는가이다. 한창 인생을 설계하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리더들이 삼국지를 권하는 것은 삼국지가 가르쳐주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철저함을 배웠으면 하기 때문이다.'사나이는 말이다. 마음 깊이 반한 사나이를 위해 이해 상관없이 힘써 일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조운이나 관우, 장비. '어리석음이란 어떤 죄보다 크다'는 교훈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제갈량을 만날 수 있기에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것이다. 또한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 한 시대를 이끌었던 리더들, '내가 버릴 지언정, 누구도 나를 버리게 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던 조조,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강동을 튼튼히 지킨 손권, 그들은 어떤 리더십으로 톱의 자리에 올랐을까? 인재를 내 편으로 만들고, 자신을 위해 충성을 다하도록 했던 그들의 탁월한 리더십은 성공을 꿈꾸는 20대들이라면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할 필수조건이다.조조나 유비, 제갈량과 사마의 같은 인물형이 유독 삼국시대에만 활약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점에서 이런 인물들이 활약한 삼국시대는 어떤 특정한 시대를 넘어, 뛰어난 정치감각과 경영술, 나아가서는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 같은 것을 강렬히 느끼게 해준다. 과도기의 경우 더욱 그런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옛 권위는 무너져가고 아직 새로운 권위는 세워지지 않았을 때 사회규범이나 가치관이 혼란스런 것은 당연하다.분명 이러한 과도기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오늘날 한국 현실을 비유한다면 과장된 것일까?그러나 능력이 있고 무엇인가 해볼려고 하는 야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늘날의 한국 현실은 더이상 좋은 기회일 수 없다. 운만 따라 준다면 일개 평범한 위치에서 최고의 권력자가 될 수도 있고, 한창 인생을 준비하는 지금의 20대에게 삼국지가 가르쳐주는 수많은 이간관계와 리더학으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들을 실천할 수 있다면 더 바랄 바가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한창 인생을 설계하는 젊은 20대에게 삼국지를 꼭 읽으라고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삼국지의 핵심은 비상한 똑똑함이 아니라 인간을 다루는 재능과 솜씨가 얼마나 있는가에 영웅의 흥망성쇠가 좌지우지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그와 가은 경우가 맞아떨어진다. 재능있는 천재보다 인간을 다루는 재능과 솜씨가 비상한 바보가 성공한다는 말이다. 곰곰히 되씹어 볼 말이다.

1947년 출생. 인천고교 졸업. 서울대 문리과대학 및 동 행정대학원 졸업. 이후 주부생활, 여원, 리빙뉴스의 기자와 편집국장을 지냈고, 주로 역사소설을 쓰는 작가로서 활동.
저서로는 <관지요록>, <중국인의 의식구조>, <정관정요> 등이 있다.

머리말 - 재능있는 사람보다, 사람을 잘 다루는 바보가 성공한다.20대를 위한 리더십 3인 좌담 왜, 20대에게 다시 삼국지를 권하는가 삼국지 인간 경영IQ 흥미진진한 지혜의 바다, 삼국지 권모술수와 지략의 리더십 겸양과 인덕의 리더십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 뛰어난 인재에 관한 두 가지 현황 20대가 반드시 익혀야 할 삼국지 인간경영 재능은 갈고 닦으면 개발된다 비범한 인물은 태어나는가 칭찬은 용기를 갖게 한다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갈고 닦으면 관상도 변한다 성공하려면 신의를 지켜라 큰 일을 이루는 첫 걸음의 신의 관우의 3가지 항복조건 베풀면 돌아온다 무엇이 사람을 사로잡는가 난세에 누가 성공하는가! 건강을 지켜라 리더로서의 능력을 개발하라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라 뛰어난 후계자를 양성하라 기다림의 준비성 미인의 운명도 덧없이 스러졌다. 미인의 운명 미인박명의 상징, 초선 강동의 두 미인 자매 자살로 마감된 미인계 역린을 건드리지 말라 리더를 앞지르면 위험해진다 지나치게 재주를 드러내면 몸을 망친다 능력을 드러내는 것도 때 있다. 눈앞의 이익을 볼 것인가, 미래를 볼 것인가 임기응변의 처세, 대세를 읽는 정확한 안목 약한 쪽 붙어야 미래가 있다 뚜렷한 가치관을 가져라 후계자의 능력을 중시하라 후계자의 덕목은 포용력 후계자에 관해 유비는 실패자 사마염의 성공은 사마의 작품 20대, 자신을 모델링하라 솔선수범의 리더십 신이 된 사나이 때를 기다리다 공평무사, 신상필벌의 리더십 천부적인 심리학자 솔선수범의 지도자 자신을 계발하라 자기 계발에 성공한 여몽 오하의 아몽 지략으로 상대를 꺾다 이상적인 참모의 표본 이제야 나는 장자방을 얻었다 참모의 비극적인 운명 업적과 평가는 다르다 방탕으로 스스로 망친 조비 잔혹한 성품에 가린 뛰어난 업적 건강과 사람을 모두 지켜라 비운의 영웅 적벽대전을 이끈 명장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았던 청년 난세의 승부사 임기응변의 달인 때로는 물러서고, 움직일 때는 바람처럼 기회가 올 때까지는 기다린다 정적 제거의 명연기 상대를 방심시켜 단숨에 친다 지략과 덕망의 군자 적이 피곤할 때까지 기다린다 지략과 인품을 고루 갖추다 의사는 천하에 수도 없이 많다 애석하게 죽은 천하 명의 화타 관우의 독상을 치료하다 천하 명의를 죽인 인과응보 미래를 내다보는 초능력자 인간이라고 안 될 리 없다 관상과 천기를 살피는 명인 꿈은 낙양의 지사였건만 반면 교육의 전형 의리없는 여포 미인계에 걸려든 두 사람 독재자 동탁의 최후 삼국지 백 배 즐기기 조조의 고백, 제갈량의 진심 난세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비단옷 속에 갑옷을 숨긴 제스처 출사표, 제갈량의 진심 충성심이 녹아 있는 고금의 명문장 독립적 성향 예속적 성향 고리故吏와 문생門生의 고리 탁류의 도도한 물결 황건의 봉기와 진압과정 삼국시대의 전개 새로운 귀족사회로 가는 길목 왜 삼국지만 지法인가 주註가 붙은 삼국지 유비를 정통으로 하는 사관 <삼국지평화>와 <삼국지통속연의> 재미있게 부풀려진 <삼국연의> 병법서로도 활용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