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자책은 문화관광부가 전자책 산업을 견인할 대표적인 작품으로 선정하고, 제작비를 지원한 특수기획 전자책입니다. 우리나라 토속 신앙과 민속문화를 비롯하여 구수한 민요와 민담들을 100여 장의 생생한 사진들을 곁들여 소개하는 우리 문화 찾기의 가이드 북으로써, 원하는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기능, 필요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는 표시 기능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전국 각지에서 행해지는 굿과 민속제의 모든 것!현직 KBS PD가 엮은 이 책의 제목은『여보 양반님네, 첩으야 집으로 놀러를 갔소?』. 그리스 로마 신화나 해리포터 등 서양문화와 마법 등에 익숙해 있는 우리 독서계에 우리나라의 토속 신앙과 민속문화, 된장국처럼 구수한 민요와 민담 등을 100여 장의 생생한 현장 사진과 곁들여 소개하는 책자가 발간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KBS 제1라디오 '문화살롱'을 제작하면서 엮은이가 얻고 배운 우리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에 관한 기록이다.이 책은 장장 5년 동안 우리나라의 산과 바다, 궁벽한 마을과 어촌을 다니면서 각종 형태의 굿거리와 놀이 등 전통 연희를 보고 듣고 취재했던 피와 땀과 눈물의 기록이다.『여보 양반님네 첩으야 집으로 놀러를 갔소?』에 수록된 우리 민속 연희는 크게 다섯 개 지역에서 행해지는 굿과 놀이 18가지이다.문화란 한 나라의 숨결이며 생명의 근원이다. 한국의 문화에는 상생과 해원의 깊은 맛이 배어 있다. 한국의 도깨비가 친근하고 어리숙한 존재로 묘사되는 것처럼 우리 문화의 저변에는 뚝배기 같은 소탈함과 질박함이 담겨 있다. 현란하고 속도감 넘치는 서양 문화에 익숙한 사람에게 동양 문화, 특히 한국의 문화는 느리고 단순하게 비쳐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여유와 격조는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하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느림과 단순성, 담백미가 가득 들어 있는 우리 문화의 원류를 가까이서 들여다본 현장 보고서이자 길 안내서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TBC에 입사,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25년간 방송국 PD로 일하고 있다. 1980년 KBS 제1라디오로 자리를 옮겨 <유럽의 유행음악>을 맡아 프랑스 샹송, 이탈리아 칸초네 등을 국내 팬들에게 소개했다. 이후 을 맡으면서부터 저명한 문화계 인사들을 MC로 기용하거나 게스트로 초청, 폭넓은 문화적 자양분과 정보에 대한 저변을 넓히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신국토 기행>, <민족문화의 원류를 찾아>, <민속기행>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문화와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탄생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현재는 KBS 제1라디오 <문화읽기>의 담당PD이다.

1부 동해안제1장 강릉 단오제-영험하신 산신님네요 굽어보소제2장 동해안 오구굿-길이 멀어 못 오시나, 물이 깊어 못 오시나2부 내륙지방제3장 밀양 백중놀이와 게줄다리기-여보 양반님네 첩으야 집으로 놀러를 갔소?제4장 경산 단오축제-버들못에 피어난 구국의 꽃 한송이제5장 고창군 임리 당산제-가뭄 이겨 풍년 비는 정월 대보름 마을 잔치제6장 남원 삼동굿놀이-저 진흙 속에서 생명이 나네제7장 충남 청양 동화제-왜군을 향한 들불들의 합성제8장 안성 남사당풍물놀이-바우덕이 예혼을 찾아3부 남해안제9장 제주도 영등제-바람다리 구름다리 타고 오는 풍요여신 영등제10장 전라도 씻김굿-죽은 자의 넋 달래는 코리안 레퀴엠4부 서해안제11장 서해안 풍어제-개펄에서 비는 풍요의 행복제12장 강화 외포 곶당굿-봉죽을 울려라 돈 실어 온단다5부 여성들의 놀이와 노래제13장 해남 강강술래-달 밝은 밤, 여인들의 몸으로 빚어내는 원무의 신비제14장 영덕 월월이청청-월월이청청 달도 밝네제15장 안동 놋다리밟기-어화유리 둥둥대미 놋다리로 청산을 가자제16장 진도 서외리 도깨비굿놀이-도깨비도 부리는 진도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