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학계의 폭풍의 눈,풍납토성.그 풍납토성의 진실을 통해 한성백제 500년을 되살린 문제작. 이 책은 극단적인『삼국사기』 부정론이 한국고대사를 깎아 내리는 데 혈안이 됐던 일제 식민사학이 중국 역사기록이라면 이하 무턱대고 믿어버리는 '25사 사관'과 기록이 없거나 엉성하다 해서 그 사회를 원시미개사회로 설정하는 '역사낭만주의'가 결합하면서 낳은 사생아임을 통박하고 있다. 조용조용 소리로 온다.깊이 깊이 의미로 젖는다.이 땅에 비오는 날은벽은 젖어서 더욱 붉다.숲은 젖어 더욱 푸르다.붉고 푸른 힘으로하늘이 내려앉고사물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말이 되지 않는다젖어 드는 이 땅에흘러내리는 눈물이다.피다..-이 땅에 비오는 날은 중에서-

경북 김천 출생 김천고를 거쳐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연합통신에 기자로 부산지사, 체육부, 사회부를 거쳐 현재 문화부에서 학술과 문화재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음. 강제징용과 원폭 및 위안부 피해를 비롯한 일제 전후 청산문제를 취재하였으며 일제 식민사학의 한국사 말살정책과 해방 이후 현재의 한국사학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고대사와 한국고고학에 관한 연구를 했으며, 최근에는 일본고대사를 연구하고 있다. 무령왕릉 발굴기를 집필중이며, 일제 식민사학의 대부격인 쓰다 소우키치의 저작 《고사기 및 일본서기 연구》를 번역하고 있다.

1. 위례성의 최후2. 위례성을 찾아서3. 몽촌을 밀어낸 풍납4. 위례성 부활의 전주곡5. 목조가옥과 기와, 전돌, 초석6. 배를 가른 성벽7. 대형 건물터와 대부, 그리고 구덩이8. 홍수와 김원룡, 그리고 암흑9. 인물로 본 20세기 풍납토성10. 풍납토성과 한국 고대사11. 신음하는 풍납토성, 버거운 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