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동양사·한국사를 한 눈에 들여다 보는 새로운 개념의 역사 교양서. 90년대부터 서양사·동양사·한국사의 통사를 각각 집필했던 저자가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명의 탄생부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이르기까지 동·서양과 한국사를 가로지르며 전체 인류의 발전경로를 통찰한 책이다.이 책은 기존의 역사책처럼 역사적 사실만 나열된 지루한 역사책이 아니다. 때로는 에세이처럼 흥미롭게, 때로는 비평문처럼 쟁점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문체로 서양의 역사를 말하다가도 그것에 의미연관된 동양사와 한국사의 사실을 끌어내기도 하는 박진감 넘치는 동·서양 두 역사의 추적서다.따라서 이 책은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 하는 역사적 사실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런 역사적 파편을 어떻게 꿰어서 한 시대를 이해할 것이며, 그 역사의 흐름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지를 인식하기 위해서 봐야 한다. 특히 동·서양 문명을 대비하면서 동양문명이 서양문명에 의해 잠식되면서 점차 서양문명이 세계문명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유익하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현재까지 인문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두고 역사와 철학에 관한 책들을 출판 기획, 번역,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철학으로 본 바둑 에세이>, <위기의 지구>, <현대철학은 진리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인간의 역사를 바꾼 전쟁 이야기>, <세계사 5000년 - 동양편>, <종횡무진 서양사>, <종횡무진 동양사>. <종횡무진 한국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제국주의론>, <1.5평의 문명사>, <인터넷 디지털 문명이 열린다>, <공산당 선언>, <포이에르바하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 <르네상스>, <고고학 풍경 29가지>, <수학의 마법사>, <인터넷 디지털 문명이 열린다>, <침대밑의 인류학자1,2>, <사람의 역사 1, 2>, <노리치가 읽어주는 종횡무진 동로마사>, <한국인의 심리에 관한 보고서>, <침대 밑의 인류학자>, <위대한 CEO 엘리자베스 1세> 등이 있다.

책 머리에프롤로그1부 역사가 탄생하기까지역사는 시간의 순서를 따르지 않는다역사가 탄생하기까지두 개의 세계 문명2부 각자의 길을 걷는 두 개의 역사동양의 한 제국, 서양의 로마 제국고대 동양-중심을 굳건히!, 고대 서양-중심은 하나가 아니지!제도상으로 완벽한 닫힌 세계신성과 세속의 전략적 제휴유일 신앙의 역사따로 그리고 같이중원 문명에 흡수된 유목 세계중세를 넘어 대항해와 르네상스로3부 맞부딪치는 동양과 서양정점에 다다른 중화세계피와 고통으로 그려진 근대 유럽의 밑그림동서양 최후의 제국들근대 사회의 두 바퀴, 자본주의의와 민주주의두 메이저 문명의 첫 대면19세기의 꽃, 시민의 등장시민의 '부재'가 빚어낸 산물, 파시즘시민의 '생략'이 빚어낸 산물, 사회주의4부 동·서양 역사가 낳은 차이들신용과 금융은 역사적 개념이다법과 제도의 망령600년 전의 대항해와 벤처 정신'명령'으로 시작한 몽골 원정, '계약'으로 출발한 십자군 원정자율과 자치의 역사예의라는 게 동방에만 있을까?에필로그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