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철의 산문집. 생활의 단상에서 마주치는 작은 일들을 통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다양한 모습과 참 의미를 일깨워주는 글들이 실려 있다. 지하철 속의 따뜻한 풍경을 그린 「내어주는 마음」 외 「눈높이 사랑」 등 시 형식으로 쓰여진 짧은 산문 150여 편을 묶었다.작가는 힘겨운 삶의 하루하루에 촉각을 곤두세우지만 사람 사이의 향기에는 이미 무덤덤해진 지 오래인 현대인에게 삶의 따스함을 전한다. 그가 들려주는 메시지는 일상의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마음을 열 때 이 세상은 아름다운 것들로 충만하다는 것이다.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의 글들. 이 속에는 목마른 현실과 세상과의 불협화음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시집『눈물편지』『다시 이 사랑을』, 산문집으로는『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이 있다. 그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우리와 더불어 존재하는 모든 자연과 현상들의 본질에 대해서 독특한 해석과 의미를 부여한 시와 잠언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독자에게내어주는 마음마음으로 보내는 편지이제 우리는내가 사랑한 것은벽 허물기한 번만 더보물사람 사이의 믿음아낌없이마음 먹기에 따라서남아 있는 시간흔들림 없는 신념으로생각의 차이일생의 축소판두 가지의 눈마지막 한 수마음으로 보낸 성적표슬픈 비둘기진정한 사랑 앞에는…배려하는 마음오직 사랑만이지금부터내일로 미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