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서 펴낸 장준하전집 중 제3권으로, 1960년대와 1970년대초까지 장준하가 쓴 칼럼과 좌담회, 토론 내용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장준하는 독립 운동가였으며 정치가로서, 진보 잡지『사상계』을 발행하면서 자유·민주·반독재 투쟁에 헌신했고 박정희 군사독재에 항거, 유신 체제에 반대하는 개헌 청원 서명운동을 하면서 독재정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여러 차례의 투옥 끝에 1975년 산에서 의문의 사고사를 당했다.이 책에서는 박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과 함께 진정한 민족주의자의 길에 대한 그의 지론을 펼쳐 보인다. 또한 정치가로서의 정견을 밝히고 있으며, 다른 정치인들에게 민권 앞에 머리 숙일 것을 역설한다. 또한 민족 통일을 위한 그의 구상이 실려 있다. 이외에도 『사상계』라는 잡지가 겪은 수난사 내지는 투쟁사가 실려 있어 당시의 정치와 언론의 자유에 관한 문제도 생각케 한다.

1918년 8월 27일 평북 의주에서 태어나 선천 신성중학, 일본 도쿄 신학교를 다녔다. 1944년1월 일본군 학도병에 입대, 중국에 끌려갔으나 그해 7월 탈출, 중국전에 가담하였다. 1945년 1월 광복군에 편입, 광복군 대위에 임관되었으며『등불』『제단』등을 간행하였다.

1945년 11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 사람으로서 입국, 김구 주석 비서, 비상국민회의 서기 및 민주의원 비서 등을 거쳐 조선민족청년단 중앙훈련소 교무처장, 대한민국 정부 서기관, 국민사상연구원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1953년『사상계』를 발행, 자유ㆍ민주ㆍ반독재 투쟁에 헌신하였으며, 1962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1967년 야당통합을 추진하여 신민당에 입당하였으며, 그해 4월 국가원수모독죄로 투옥되었고, 6월, 옥중출마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1973년 민주통일당 창당에 참여, 최고위원에 피임되었다. 1974년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 위반으로 구속되었으나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군 약사봉에서 사고사하였다.

민족주의자의 길박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민족외교의 나아갈 길민족통일전략의 현단계민족주의자의 길우리의 현실과 사회정의죽음에서 본 4·19머리 숙이라 민권 앞에혁명상 미성공실질적 민정복귀를 위한 범야 재단합투쟁을 호소한다다시 한·일회담을 말한다위기에 대한 책임법의 정신과 질서한·일관계의 기형화와 전망머리 숙이라 민권 앞에향토예비군 무장의 선행조건국토방위와 정신무장우리의 견해정견연설문사상계지 수난사사상계지 수난사브니엘브니엘나의 사랑하는 생활나의 사랑하는 생활한 시민이 읽은 30년 간의 신문민주대도 걸어야애국가와 경찰관과어두워야 모여드는 청중풍운을 달린 단성(丹誠)의 생애재생된 민족자주독립의 의지좌담사상운동의 회고와 전망외래문물의 홍수와 민족문화의 위기민족통일의 구상 1부록<추모시> 산중 고혼아돌베개와 브니엘장준하라는 인물장준하 선생과 함께저항에 산 장준하오직 온몸으로민족주의자의 생애장준하 선생 연보장준하 선생 유족미수록 자료장준하 선생 관계자료『사상계』 관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