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부 비밀요원인 상우와 상우의 대학 동기인 검사 현성과 상우의 연인들인 인혜와 선정이 미란이 중심인물이다. 냉정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상우는 비밀리에 정보부 제 2계열에 소속되어 정부에 반하는 제야인사들을 제거하는 킬러이다. 그의 킬러로서의 활동적인 모습이 작품전반에 흐르며 그가 사랑하는 여인들(인혜,선정) 과의 관계와 갈등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정보부 제 1계열의 유정식 부장의 음모로 인해 제 2계열 정보부장인 장혁기 부장의 몰락이 시작되고 상우는 음모에 휩싸여 안기부에 감금된다. 상우가 안기부에 감금되어 있는 동안 미란은 해외로 도피에 안기부 비밀을 폭로하고 이 일로 인해 상우는 더욱더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고 장혁기부장은 사인이 불분명한 채 죽게 된다. 상우는 탈출을 감행하고 정보 제 2계열의 동료였던 지수를 배신의 한 대가로 살해한다. 동료였던 지수를 살해하고 사랑하는 연인들 인혜와 선정 마저 잃게 된 상우는 한국에서의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알고 일본으로 밀항을 감행한다. 상우의 밀항은 어려움을 겪지만 친구인 현성의 도움으로 일본으로 무사히 밀항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민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한때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 종사했다. 저서로 <바람의 초상>, <떠도는 영혼의 왕국>이 있다. 현재 인천에 거주.만화와 비디오대여점을 운영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

1. 이방인2. 영원한 아웃사이더3. 추락에의 징후4. 음모5. 위험한 결행6. 낭떠러지7. 영원한 것은 없다8. 뫼르소의 여인9. 계곡의 회상10. 이 부드러운 아름다움11. 궤적을 찾아서12. 돌발사고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