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찾아온 `어린 왕자` 세 편1991년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하여 활동 중인 저자의 작품집. 생 텍쥐베리는 `어린 왕자`의 여행을 통해 인간이 고독을 극복하고, 삶과 세상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사랑임을 일깨웠다. `한 송이 장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상자 속의 양을 데리고 자신의 별로 돌아갔던 어린 왕자는, <한국판 어린 왕자>에서 참다운 관계를 맺지 못해 자신을 떠난 양을 찾아 서울로 온다. 짧은 문장 속의 많은 상징을 통해 작가는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 그리고 무엇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본질이며,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저자의 고향인 강원도 산골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좀더 선하고, 진실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은 갈망을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 30편을 예쁜 삽화와 함께 실었다.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하여 작품화동을 시작했다. 2002년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순수의시대> , <이제 아내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청백리 열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