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본 순간, 그것은 다만 저기 저만큼 거리에 머물러 있는 물체에 불과했었다. 그리고 내가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바라조았을 때... 첫눈에 보아도 그녀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였다.. 그 순간, 나는 잠시 환각 속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그림이 바로 내 앞에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아 그것은 분명 환각이 아니고 현실이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1990년 『한국문학』신인상에 중편소설 『벽속의 새』가 당선되어 등단. 1992년 장편소설 『황제수염』을 비롯하여 『새를 꿈꾸는 여자』와 『사냥꾼들』을 출간하였고, 그밖에 중, 장편소설 다수를 발표하였다.

어린이 책으로는 철학동화 『장자동화』(전3권,1995),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기 『이중섭』(1995), 환경동화 『초롱이가 꿈꾸는 나라』(1997), 삼성문예상 수상작품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1997)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