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아홉!! 삶과 죽음에 대한 욕방 사이에서 고뇌하고 매 순간마다 작두 날 위를 걷는 듯 아슬아슬하다.. 그런 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하고 있다.. 우미인을 찾는 것! 전생에 항우의 애인이었다는 얘기도 있고, 너무 아름다워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던 공인이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추앙받는 여인이었다.. 그런 우미인을 찾을 것이다.. 내 나이 스물 아홉에..

1959년 대구 출생. 1992년 <대구 매일 신문>신춘문예로 등단. 장편으로 <살아남은 자의 슬픔>, <아직 사랑할 시간은 남았다>, <달은 도둑놈이다>등이 있음. 봉원사 거주

1. 그녀를 찾아서(尋牛)2. 그녀의 발자취를 보다(見跡)3. 그녀를 만나다(見牛)4. 그녀를 얻다(得牛)5. 그녀를 길들이다(牧牛)6. 그녀와 한 몸이 되다(騎牛歸家)7. 소는 없고 사람은 있다. 사람도 소도 없다 (忘牛存人 人牛俱忘)8. 본래로 돌아간다. 저잣거리에 돌아가다(返本還源 入廛垂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