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동자의 사회보장은 진정 이루어질 수 없는가? 어긋난 조세형평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마어마한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순회교육제도? 엘리트 체육에서 사회 체육으로? 통일 한국의 행정도시 건설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소우주, 그 참된 삶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이 땅의 건설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도로건설, 건축현장, 지하철 등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다니며 실제 보고, 경험하며 느껴왔던 일을 메모하고, 신문, 방송, 서적들을 읽어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던 저자 왕정환!무엇보다 우리 삶에 대한 그의 애정과 열정이 뜨겁다!

왕정환 씨는 59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동양전문대 기계과를 졸업했다. 중·고 시절에는 레슬링 선수였다. 도로공사에서 중장비 운전 10여 년, 식품 영업 2년, 지금은 건설현장에서 철근 조립을 하는 노동자이다.
그는 살아가면서 눈에 띄는 문제를 발견하면 참지 못하는 성품이다. 파고들어 현실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궁리한다. 발명 특허도 여러 개 가지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다방면에 걸친 그의 이야기는 그런 그의 우리의 삶에 대한 열정의 반영이다. 그게 쉬운 일인가? 당신은 여의도 공원을 어떻게 조성해야 할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그는 이 계획안에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인물이다. 민원 제기한 일이 한두건이 아니다.

시작하며사상누각(沙上樓閣)에 세운 꿈굴뚝없는 공장으로 가는 길무정책이 정책내팽개쳐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박물관에 갇힌 우리의 문화한라에서 백두까지단군왕검에서 대통령 DJ까지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