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터인 오랜 노포 [한표면옥]을 사랑하는
단정하고 성실한 35세 손은영,
그리고 은영의 이모인 유쾌하고 현명한
40대 중반의 소아과 의사 이윤수.

이 두 여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따뜻하고 유쾌한 두 가지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어차피 45살 먹은 신데렐라는 이제 와서 왕자가 나타날 거란 소망 같은 건 애초에 없다. 45살까지 나타나지 않은 왕자가 이제 뒷북치며 나타나 본들, 이제서야 별로 크게 인생에 득 될 것도 솔직히 없다. 왜냐면 왕자도 나이가 이제 들 대로 들었고, 매력은 겁나 사라져 있는 상태다.
결국 이 나이에는 왕자 자체가 별 메리트가 없다. 이제 와서 무슨 인생이 왕자 덕에 대단히 크게 바뀔 거라고…….

출간작 『우동 먹는 남자, 덮밥 먹는 남자, 소설 쓰는 남자』

1장. 한표면옥의 그녀, 손은영. 그리고 45세의 그녀, 이윤수
2장. 마음이 나이를 따라가지 못할 때
3장. 45살에는 왕자가 필요 없다
4장. 헤리티지(Heritage)는 영원하다
5장. 이 정도의 진심-아네모네 다방의 고백
6장. 결혼의 이해득실
7장. 보석이건 돌이건 흙이건, 나하곤 상관없어
8장. 네가 한 일이 아니고, 우리가 한 일이야
9장. 즐거움이 끝난다고 해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10장. 더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너를 위해 기도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