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도로시 세이어즈 추리 단편선>

도로시 세이어즈(1893~1957)는 군더더기 소개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아가사 크리스티와 쌍벽을 이루는 여류 추리 소설가이며 당시 여성에게는 참정권도 주지 않았던 남성중심 사회인 영국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옥스포드에서 학위를 받은 신학자이기도 하다. 또한 단테 신곡의 영어 번역 및 여러 비중 있는 기독교 저술을 남겼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단편 추리소설들이 왕왕 맥이 풀릴 정도로 싱겁기까지 한데 도로시 세이어즈의 단편들은 단편 추리 소설이 갖고 있는 한정된 분량이라는 제약 속에서 완벽한 구성과 깔끔한 전개, 맵시 있는 문장으로 역자로서 ‘편하게’ 독자들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세이어즈에게는 추리소설을 문학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찬사도 있다.
(챈들러와 해밋에게도 비슷한 평을 하는 평론가들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렇게까지는 높이 치켜올리지는 않더라도 자칫 싸구려 장르의 한 부분으로 남을 뻔한 추리소설에 최소한 문학적 요소를 가미했던 작가임은 틀림없다.


<수록 작품 (4편)>

의혹 (Suspicion )

착오 살인 (The Man Who Knew How)

알리바바의 귀환 (The Adventurous Exploit Of The Cave Of Ali Baba)

딜레마(Dilemma)

사족: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2014년도부터 번역한 작품 4편을 다시 모았다.

목차

알리바바의 귀환 (The Adventurous Exploit Of The Cave Of Ali Baba)

착오 살인 (The Man Who Knew How)

의혹 (Suspicion )

딜레마(Dilem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