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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가사와 육아는 여성이 한다’는 식의 구시대적인 역할 구분이 사라져야 합니다. 엄마, 아내, 직장인이라는 1인 3역을 소화하기에는 체력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여성들이 사회 활동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해가고 있는데, 가사나 양육의 역할까지 여성에게 전담시켜 과중한 피로를 발생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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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계속 TV만 볼 거예요? 애들 좀 봐줘요. 저는 지금 밥하느라 바쁘잖아요. 아이들이 가스레인지 옆을 왔다 갔다 해서 불안해 죽겠어요. 어떻게 집에 와서 TV만 봐요?”

두 아이를 낳고 회사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났던 일입니다. 오랜만에 집에 일찍 온 남편이 TV만 보는 모습에 화가 나서 몇 개월이나 참고 참았던 불만을 다 쏟아버렸지요. 평소에 화를 잘 내지 않던 내가 목소리를 높이니 남편은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왜 저렇게까지 화를 내지? 그게 그렇게 화나는 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계속 TV만 보더군요. 저는 더 화가 났고, 한 마디만 더 하면 폭발할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결국 그날 밤엔 화나고 속상한 마음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아 한 숨도 못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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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을 하면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의 내용에 깊이 공감하게 됐습니다. 특히 여성은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반면 남성은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처리할 수 있다는 대목에 특히 공감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어떤 일을 요청할 때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편이 해야 할 일을 꼭 집어서 정확하게 말해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들을 보육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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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 인정받는 커리어우먼 되기
1) 나만의 전문성을 길러라
2) 새로운 도전을 즐겨라
3)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보고 일해라
4) 주변에 적을 만들지 마라
5) 자기계발을 지속적으로 해라

2. 내조하는 아내 되기
1) 남편을 존중하고 칭찬해라
2) 남편과의 갈등은 말보다 글로 해결해라
3) 남편이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라
4) 남편의 가족을 사랑해라
5) 남편을 내조하며 내 능력을 길러라

3. 지혜로운 엄마 되기
1) 엄마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라
2) 남편의 육아, 이렇게 참여시켜라
3) 어린이집 선생님을 내편으로 만들어라
4) 자주 아이를 맡아주는 가족은 특별히 더 챙겨라
5) 비상시 도움받을 이웃을 확보해라

덮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