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소리 장인을 만나다! 사운드 디자이너 김벌래의 에세이, 『제목을 못 정한 책』. '음향의 달인'으로서 한국 음향 분야에 놀라운 공헌을 쌓아온 저자가, 자신의 소리 인생 40여 년을 바탕으로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아직도 현장에서 살고 있는 저자의 열정을 통해 '신나게 일하고 신나게 살아갈 힘'도 건넨다. 저자는 1970~1980년대 광고 소리의 90%를 만들 정도로 무수한 광고 작업에 참여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그리고 대통령 취임식 등의 이벤트에서 사운드 연출과 제작을 맡으며 한국의 소리를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현재는 한국 음향 발전을 이끈 선구자로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이 책은 콜라를 따면 들을 수 있는 '펩!'이라는 경쾌한 소리의 원음을 만들어 콜라 회사로부터 백지수표를 받은, '광고 소리 대부'의 소리 인생 40여 년을 따라가고 있다. 저자의 말투를 그대로 살려서 광고뿐 아니라,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등의 이벤트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아울러 저자의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학벌에 관한 신랄한 비판을 들을 수 있다. ☞ Tip! 『제목을 못 정한 책』은 독자가 참여하는 '책 제목 짓기'라는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자 김벌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38audio'를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