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의 30여 년 전의 과거를 만나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문인 71명, 그들의 아름다운 삶과 혼을 추억하는 포토 에세이, 『육명심의 문인의 초상』. 때로는 사진이 말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리고 인간은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시간과 공간을 되살려내 당시의 추억과 역사를 생동감 있게 재현해내고 있다. 그것이 바로 사진의 힘이다. 그러한 사진의 힘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책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문인 71인을 촬영한 120여 컷의 흑백사진을 중심으로, 문인들의 문학세계는 물론, 촬영 당시의 이야기를 담아낸 '사진으로 돌아본 한국문학사'다. 저자가 문학계, 음악계, 미술계 등을 휘어잡은 예술가들을 찾아가 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에 매달린 1970년대 초반, 당시의 사진 작품 중 문학편만을 추려낸 것이다. 이 책에는 지금은 만날 수 없는 문인들의 사진도 들어 있다. 하지만 30여 년 전에 포착해낸 문인들의 당당한 정신은 현재의 우리를 사로잡고도 남는다. 또한 문인들이 살아온 순탄하지 않았던 인생길을 느껴보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엿보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문인들의 아름다운 삶과 혼을 사진으로 추억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