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부인들이 퀸카인 이유는? 유머의 힘! 똑 부러지는 성격의 미인들과 결혼, 장가 잘 갔다고 소문난 남희석, 갈갈이 박준형, 옥동자 정종철의 공통점은? 너무 쉬운 문제다. 이들은 온 국민이 다 아는 불세출의 개그맨들이므로. 바야흐로 세상 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시대다. 능력도 있어야지, 외모도 훈훈해야지, 남들보다 뛰어난 개인기도 하나쯤 있어야지, 그 중에 가장 갖추기 쉽고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한 것이 유머력! 취업은 물론 경영, 처세, 강연 등 모든 분야에서 유머감각은 이제 꼭 필요한 인성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머는 웃음이라는 만능열쇠를 만들어 닫힌 마음의 문을 허물고, 고정관념과 상대편의 전투적 감정상황을 무너뜨리는 최고의 무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자는 IMF 취업대란 때 자기소개서에 “TV에서나 볼 수 있던 개그맨과 회사생활을 하신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저를 뽑으신다면 매일 그런 직장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쓰고 면접장에서 웃겨보라는 요구에 심사위원들의 박장대소를 이끌어냄으로써 삼성그룹에 ‘전무한’ 토익 실력으로 입사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듯 유머, 즉 웃음을 만드는 기술의 힘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출근길이 즐거워지고 직장이 훈훈해지며, 가족이, 이웃이, 친구가 사랑스러워지게 만드는 세상 유일의 강력한 기술이다. 물론 당신 또한 그들에게 고귀한 존재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갈수록 힘들어지는 경쟁사회에서 가슴이 터져라 웃는 호쾌한 웃음은 험난한 세상을 딛고 살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위로가 된다. 대한민국 훈남 훈녀들아, 유머 기술을 익히자 저자는 막강 유머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과 타깃에 따라 구분하여 유머 기술의 필살기를 꺼내놓는다. 특히 ‘사회적 체면’과 나이를 잊고 자신에게 맞는 유머 스타일을 찾아 개인기로 만들기를 권하는데, 슬랩스틱, 성대모사, 포토샵 유머, 캐리커처 그리기, 언어유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유머 구사의 시작에서 분위기 수습,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단계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자리에서든 유머인간으로 자신 있게 변신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내친 김에 저자가 공을 들여 소개한 ‘유머 MC 되기’에까지 도전하고 싶어진다. 이제 당신이 세상을 위해 웃음을 선사하는 주체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TV나 라디오, 인터넷 서핑을 통해 어렵사리 찾았던 기가 막힌 웃음을 당신이 만들어 사람들에게 선사하면 어떨까? 타고난 끼가 없어도, 우울하게 생긴 외모라도 좋다. 유머의 힘을 키우는 동안 당신에게 있는 모든 고정관념과 제약들은 깨질 것이고, 당신 주변을 둘러싼 모든 보이지 않는 벽이 사라질 것이다. 최종선 유머코치와 함께하는 북세미나로 3월 마지막 주를 즐겁게 마무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