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심이 된 두바이 천지개벽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온통 모래뿐인 중동의 작은 나라 아랍 에미리트, 그중에서도 가장 외진 두바이에서이다. '세계 최고', '세계 최대', '세계 최초'라는 라벨이 붙은 것들이 미국, 유럽, 일본이 아닌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어 세계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두바이는 그 현상을 고착시키기 위해 무서운 추진력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겨우 15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서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 지구상에 있는 크레인의 20퍼센트가 두바이 건설 현장에 몰려 있다면 그곳이 얼마나 빨리 변하고 있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따라 그곳의 정치, 행정, 문화, 유통, 통신, 기술 등도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두바이에서의 천지개벽이가시적인 성과로 등장한 것이 15년 안팎이지만 그 시작은 1830년대부터였다. 그 당시부터 지도자들은 이렇다 할 대표적 상품이 거의 없는 두바이의 번영을 위해 기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그것은 관세를 철폐하여, 다른 나라로부터 무역상인들이 몰려들게 하는 것이었다. 두바이 천지개벽의 이면에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있었다! 두바이는 지도자에 의해 세계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금 세계는 두바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사막에 스키장을 짓는 상상력, 석유매장량의 한계를 깨닫고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 등 두바이의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우리에게 다시 시사해 주고 있다. 지도자 한 사람으로 인한 조직의 긍정적 개혁과 성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갖가지 프로젝트들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우리는 셰이크 모하메드의리더십이 자기 희생정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중동의 지도자들은 미래에 자신들의 위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정책들을 과감히 채택했다. 외국으로부터 문화, 지식, 정보, 기술 등이 유입되는 것에 방해가 되는 장벽들을 과감히 그리고 철저히 철폐했다. 그들의 결정은 극히 현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정보, 지식, 그리고 에너지 등이 흐르지 않는 조직은 바람직한 결과를 낳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퇴보하거나 자멸하고, 그 반대의 조직은 성장하고 발전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 그룹에서 제일 먼저 두바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열린 시스템'에 의한 기적에 주목을 하고 있다. 셰이크 모하메드의 '열린 시스템'의 핵심은 세계적인 전문가 2000여 명으로 구성된 싱크탱크라 할 수 있다. 철저히 비밀에 싸여 있는 싱크탱크 조직이 열린 시스템이란 의미가 아니라 그들로부터 국가 건설에 필요한 지식, 정보, 그리고 방법과 도구 등이 자유롭게, 원활하게 정책결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직의 문을 훤히 열어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대다수가 그 분야의 전문가라는 데에 이견이 없는 사람만을 그 분야의 책임자로 임명하고, 그 후에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이번 북세미나에서는 두바이의 발전과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을 알아봄으로써 주춤거리고 있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채찍질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영상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강사의 인터뷰 동영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