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유럽이다 점점 유럽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경제 및 사회발전을 겪은 덕에 유럽 국가 대부분과 수준이 비슷해졌고, 장기적인 경제 둔화, 청년 실업 문제, 산업 경쟁력 약화, 사회 보장 문제 그리고 출산율 저하 등 유럽 국가들과 유사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우리에게는 필수적인 벤치 마킹의 핵심 요소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가 하나되면서 경제 공동체가 발전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는 유럽을 새롭게 발견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유럽에 경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몇몇 기업의 경우 미국에서보다 유럽에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이준 필립 회장은 『이제는 유럽이다』를 쓰는 목적을 있는 그대로의 유럽을 통해, 유럽의 역사, 다양한 프로젝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주요 CEO, 그리고 무엇보다 유럽의 도전, 가치를 설명하는데 두고 있다. 유럽의 현재 모습을 사회적,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렇게 상세히 기술한 책은 없다! 이 책은 글로벌 시대에 우리기업에게 서유럽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며, 동유럽은 새롭게 떠오르는 대규모의 생산기지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제 유럽연합이 한국의 제 1의 해외 투자 상대가 되었으며, 유럽 또한 더욱 한국에 집중할 것이다. 유럽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놀랄 때가 매우 많다. 물론 한국인들은 유럽의 역사, 유럽이 이룬 주요 업적을 알고 있지만, 유럽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직도 한국은 오로지 주요 관심의 대상이 미국과 일본이며 미국과 일본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도 활발하다. 물론 유럽이 지리적으로 한국과 멀긴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유럽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도 아니다. 유럽과 한국은 향후 교류할 분야가 아주 많으며 이미 공통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아직 유럽과 한국 사이에는 교류 기반을 확립해야 할 일이 많으며 지식,무역, 문화 교류의 가능성도 많으며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인들은 아시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준 필립 한국계 인사로는 최초로 주한외국상공회의소에 오른 이준 필립 회장은 주한 프랑스 및 유럽 기업과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프랑스와 벨기에 변호사로서 국내 로펌에서 유럽 관련 업무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약 15년간 한국에 진출한 프랑스 및 유럽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한불 비즈니스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65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소르본 (파리 1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변호사가 되었으며, 1990년부터 한국에 정착한 후,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양국문화를 이해하고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부친은 1960년대 말 파리 7 대학에 프랑스 최초로 한국학과를 개설한 고 이옥 교수이며, 조부는 우리나라 초대 법무부 장관 이인이다. [본 영상은 강사의 인터뷰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