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태 그 후...계속될 논란에 대하여 최근 대한민국 전국민은 배아줄기세포와 관련한 전문가가 되다시피 했다. 기대와 충격, 그리고 혼돈 속으로 우리를 몰고 간 황우석 사태 이후,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었고 과연 우리의 과학계가 나아갈 방향이 어디인가에 관해서도 누구나 고민하게 되었다. 이번 북세미나에서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생명 윤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생명과 윤리`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던 저자가 인간 생명의 시작을 어디로 볼 것인가에 관련해 다양하게 제시되는 가설들에 대한 논증 과정을 설명해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명공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 자료와 도표를 활용하여 보여 주고 있으며, 북세미나를 통해 한결 더 쉽게 이 시대의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장을 마련해줄 것이다. 배아 연구, 낙태, 안락사... 생명윤리란 무엇인가? 배아연구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합의를 보기 어려운 이유를 저자는 생명권이 부여되어야 하는 인간 존재자의 조건을 양 측이 서로 다르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 어떤 입장도 반드시 유일하고 올바른 견해라고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저자는 생명공학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현실적인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에 절충안이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책과 함께 논쟁의 과정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이 논쟁이 안고 있는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인간 배아 연구의 문제가 과연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사 -최경석 현. 가톨릭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한국철학학회 생명윤리 위원회 위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산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위원.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미시간 주립 대학에서 「Moral Reasoning and Justification in Medical Ethics」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사고력과 결합된 글쓰기 방식에 대한 저서인 『오란디프 논술』(2003)이 있으며, 생명윤리와 관련된 논문인 「인간배아연구의 도덕성 논란과 인간생명의 시작」, 「생명윤리를 위한 도덕적 추론으로서의 넓은 반성적 평형의 방법」과 교육과 관련된 논문인 「의료윤리 교육과 비판적 사고」 등을 발표했다. [본 영상은 강사의 인터뷰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