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 유현민 소설가가 삼국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삼국지를 좀더 실감나게 읽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삼국지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을 답사한 후에 쓴 것으로, 모두 10권으로 되어 있다. 광활한 대륙에서 호개 넘치는 기상으로 영토 싸움을 벌였던, 위 촉 오 삼국 시대의 인물은 물론, 사건의 배경이 되었던 곳의 사진을 적재적소에 담아 놓아 현장에 가서 인물을 만나고 사건을 체험하는 듯한 실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의 성은 대부분 우리 한반도의 크기와 맘먹는다. 그런 성을 자그마치 아홉 군데(섬서성, 호북성, 호남성, 하북성, 하남성, 강소성, 사천성, 감숙성, 안휘성)를 돌아다니며 현장 취재를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국지 주요 인물에 대한 평을 새롭게 하여 줄거리 중심으로 읽는 독서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새로운 평역의 소설이다.

유현민 소설가. 지은 책으로는, 소설『주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불의 도시』『물안개(전 2권)』『신 앞의 자유인』, 편저『통나무 속의 거지 철학자』『빈 자루는 바로 서지 않는다』『재미있는 서양 이야기』, 산문집『행복 수첩 속의 이야기』『아침 길에서』『어머니와 함께 한 900일간의 소풍(일본, 중국, 대만 출간)』『춤추는 성공신화』『내 아들의 인생을 위하여』『소를 모는 목동을 보지 않았느냐』『엄마를 생각하면 눈물 나』, 경제 경영서『부자에게서 부자를 배워라』, 기행서 『유현민의 한강 답사기행』『유현민의 섬진강 답사기행』등이 있다.

낙봉파 방통의 죽음 / 4 ■삼국 유적 답사기-가맹관？萌關을 가다 / 14 ■삼국 유적 답사기-방통묘龐統墓를 가다 / 28 충신은 결코 두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 / 35 유비, 드디어 익주를 평정하다 / 56 조조, 드디어 위왕에 오르다 / 66 ■삼국 유적 답사기-채염[文姬]의 호가십팔박胡？十八拍 / 94 유비, 한중왕에 오르다 / 124 ■삼국 유적 답사기-형주고성을 가다 / 143 관운장 죽다 / 147 ■삼국 유적 답사기-관우가 사로잡힌 회마파回馬坡를 가다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