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랍 왕자와 결혼을? 황태자 야스파르는 프레디가 조카 벤을 자기 나라로 데려가지 못하게 하자 아이를 납치하여 아랍으로 데려가 버린다. 아이를 되찾기 위해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야스파르에게 청혼하는 것인데…. ▶ 작가의 글 독자 여러분께 저는 어릴 때 헤어진 후 어른이 되어서야 재회한 두 자매에 관한 기사를 읽고 아이디어를 얻어 이 시리즈를 쓰게 됐습니다. 입양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매들을 헤어지게 만든 것이었죠. 이 책에서 프레디 역시 자신에게 쌍둥이 여동생, 미스티와 이오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잃어버린 가족과도 재회를 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잃어버린 가족을 찾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되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린 그레이엄- ▶ 책 속에서 「나하고 결혼하면 되잖아요」 몽롱하게 말을 하고 눈을 뜬 프레디는 어느새 자신이 누운 자세로 야스파르를 올려다보고 있는 것을 알았다. 까만 속눈썹으로 더욱 돋보이는 아름다운 금빛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그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비밀리에…」 프레디는 덧붙였다. 「날 숨겨둬요. 조용히 지내면서 벤을 돌보다가 적당한 때에 당신과 이혼하면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