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그만두고 장미는 어때요?” 클레이트 오닐은 로맨틱하게 나오려고 작정을 한 것 같았지만 조지나는 그런 그에게 절대 감동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준수한 외모뿐만 아니라 막강한 실력자로서 그는 지나치리만큼 자신이 넘쳤고 사사건건 통제하려 들었다. 조지나는 그가 그녀가 일하는 호텔 사장이라는 것 때문에 그에게 거리를 유지하려 한다. 한편 조지나가 둘 사이를 비즈니스에 국한시키려는 반면 클레이트의 의도는 정반대인데…. ▶ 책 속에서 「오늘밤엔〈노〉라는 대답은 사절이오」 「난 당신이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에요」조지나가 차갑게 응수했다. 클레이트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잠시 후 악의적인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깜박 잊었군」그가 말했다.「당신은 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지」 그녀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숨기며 그를 노려보았다. 「걱정 말아요, 조지나」클레이턴이 말했다.「난 지금 당신을 침대가 아니라 저녁식사에 초대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