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콜린과의 위장 데이트! 젊고 아름다운 독신녀 레이첼 토드는 중매쟁이들의 좋은 표적이다. 한편 맥켄너 집안은 유일한 고객을 상대로 중매회사를 차린 듯 싶다.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여 그의 가족들은 콜린을 상대로 자신들의 솜씨를 발휘하려고 잔뜩 벼르고 있는 것이다. 우연히 콜린과 맞닥뜨린 레이첼은 서로의 골칫거리를 해결키 위해 엉뚱한 묘안을 내놓는다. 콜린과의 위장 데이트! 이 터무니없는 계획에 순순히 동의하는 콜린의 저의는 또한 무얼까? ▶ 책 속에서 「다시 한번 얘기해 봐요! 바로 그거예요」 「뭘 말이오?」그가 심드렁하게 물었다. 「이봐요. 만일 내가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면 그 참견하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더 이상 내 일에 나서지 않을 거예요.」 「내가 그렇게 얘길 했소?」그가 재미있다는 듯 물었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난 실제로는 데이트를 하지 않는 거예요.」 「그런 허무맹랑한 연기가 몹시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안해봤소?」 레이첼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어렵겠죠. 하지만 이해해 주는 사람만 있다면…」 「같은 입장에 처한 사람을 뜻하는 거요? 맙소사, 아가씨. 만일 날 겨냥한 거라면…」 레이첼은 흠칫 놀랐다. 「아니, 그런 건 아녜요. 하지만 당신이 그런 말을 한 마당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