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그녀의 백수 탈출기 2권 신디 지음 화려한 백수의 성공 비결이 궁금하십니까? 드디어 연애를 시작한 민혁과 재인. 하지만 그들 앞에는 넘어야 할 산이 아주 많았으니, 그건 바로 재인의 기사들이었다. 천성적인 낙천성으로 사람들을 휘어잡아 버린 재인이 환골탈태까지 하였으니 남자들이 달려드는 것은 당연지사랄까. 당신, 나만 봐 주면 안 돼? ▶ 잠깐 맛보기 「우리 사귀자」 그의 목소리를 들은 그녀의 심장은 놀라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우리 지금부터 애인하자고」 「좋아요. 그런데, 조건이 있어요」 그의 갑작스런 제안을 받아들여준 재인을 기쁘게 바라보며 민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계약 연애해요. 1개월 정도 어때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가벼운 제안이라도 하듯이 말하는 재인을 민혁은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좋아」 「좋아요, 이제 시작!」 ‘이렇게 가볍게 시작해요. 그래야 헤어질 때도 덜 가슴이 아프겠죠. 당신이 떠나는 발걸음을 잡고 늘어지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생각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