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랑한다 말할까? 캐시는 항상 눈이 부실 정도로 멋진 닥터 브렌든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억눌러왔다. 가장 친한 친구 사이에 그런 감정은 존재할 수 없으니까. 그러나 억눌렸던 열정이 마침내 폭발하자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친구로 지낼 수 없게 되는데…. ▶ 책 속에서 그 키스에 순수한 면은 전혀 없었다 시원하고 달콤하고 유혹적인 캐시의 키스는 전혀 순수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에게 떨어지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어. 우린 친구였잖아. 네가 그걸 망쳐버리기 전에는 말이야」 「형편없는 키스 상대였다고 말한다면, 넌 정말 우리 우정을 망치게 되는 거야. 그럼 난 널 흠씬 두들겨줄 테고」 1분전에 그렇게 했었어야 했어. 날 때려눕혀서 제 정신을 차리게 했어야 했다고! 「1부터 10까지 점수를 매기자면, 네 키스는…」그는 눈을 가늘게 좁혔다.「대략 20점 정도야」 캐시는 미소지었다.「넌 지금 끔찍한 운명에서 스스로를 구한 거야. 당분간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