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사람 보수적인 페니는 10년 동안 오로지 한 사람, 에릭만을 짝사랑해왔다. 어느 날 에릭이 낸 구인광고를 보고 그의 비서가 되기 위해 찾아가지만 에릭은 그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 그러나 동행한 출장길에서 에릭은 새로운 페니의 모습에 빠져들고…. ▶ 책 속에서 「내가 지금까지 순결을 지켜온 건 나한테 관심을 보여주는 남자라면 아무한테나 주려고 그런게 아니에요!」 페니는 눈물을 삼키면서 자신의 방으로 뛰어갔다. 에릭은 요란하게 닫히는 문소리에 주춤했다. 처녀라구? 방금 저 겁쟁이 비서가 자신이 처녀라고 고백한 거잖아? 에릭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없어. 그는 혼자서 중얼거렸다. 자신의 방 건너편에 순수하기까지 한 아름다운 아가씨가 자고 있는 지금, 그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