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열정의 그리스 레베카 말론은 지겨운 일상을 내던지고 충동적으로 환상의 섬, 그리스로 향한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섹시한 이방인, 스테판 니코데무스를 만난다. 그와의 로맨스가 시작됐을 때, 그녀는 스테판 같은 남자가 원할만한 세련되고 경험 많은 여인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절대 그녀의 계획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으로! ※ 책 속에서 「도대체 당신은 누구요?」스테판이 그녀의 대답을 요구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레베카는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며 겨우 그에게 되물었다. 스테판이 그녀를 자신의 품안으로 끌어 당겼다.「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거라고 생각하는데」 레베카의 심장이 목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거칠게 뛰었다. 자신이 느끼는 이 감정은 두려움이 아닌 욕망이었다.「난… 시간이 더 필요해요」그런가?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노력하면서, 레이첼은 목소리의 톤을 높였다.「함께 가는 소풍, 달빛에서의 산책 한 번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어느 순간에는 요부처럼 행동하더니, 다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처녀 행세를 하는군. 나를 화나게 하려고 하는 거요, 레베카?」 레이첼이 고개를 흔들었다. 「처음 당신을 본 이후로 이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소. 바로 여기, 햇살 아래서, 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싶소」